하부식도조임근 압력↓, 순간하부식도조임근 이완↑

 

"탄산음료의 섭취는 하부식도조임근 압력(LESP)을 낮추고 순간하부식도조임근 이완(tLESr)의 기간과 수치를 증가시킨다."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주최로 4~6일 열린 APNM 2014에서 인도 Seth GS 의대 Shobna Bhatia 교수가 이같은 결과를 게재했다.

tLESr와 낮은 LESP는 위식도역류(GER)의 기전으로 상정하고 앞선 연구는 정상인에서 탄산음료가 tLESr를 증가시키고 LESP를 낮춘다는 결과를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GER 환자에서 탄산음료의 영향을 평가했다.

연구는 증상과 내시경, 120분간 고해상도내압검사를 통해 진단받은 GER 환자 11명(평균 연령 33.3세, 남성 10명)을 대상으로 각기 다른 날 200mL 냉수와 차가운 콜라(인도 코카콜라)를 무작위 절차에 의해 섭취토록 했다. 의료진은 음료 복용에 맹검법을 실시하고 Trace 1.2 소프트웨어(호주)를 사용해 분석을 실시했다. 환자들은 PPI와 위장운동촉진제(Prokinetics)를 처방받지 않았다. 연구는 윤리위원회의 허가를 받고 모든 환자에 동의를 얻었다.

결과에 따르면 LESP는 탄산음료를 복용한 군(13.9 [7.5] mmHg)이 기저치(24.2 [10.9] mmHg)와 냉수 음용군(18.6 [8.3] mmHg)에 비해 낮았다(P=0.001). 더욱이 5mmHg 넘게 LESP가 감소한 그룹은 냉수군, 탄산음료군 각각 5명, 8명으로 나타났으며 15 [7.9] 분, 13.8 [9.2] 분동안 유지됐다.

증가된 tLESr는 냉수군 6명, 탄산음료군 9명이었다(P=0.04). 특히 냉수군 대비 탄산음료 복용군에서 빈번히 관찰됐다(P=0.03, OR 9.3 1.7 - 17.9).

tLESr 첫 시작은 탄산음료 복용 후 조기에 발견됐다(6.9 [5.8]분 vs. 8.07 [8.7]분). tLESr 기간의 중앙값은 탄산음료군에서 길었다(P=0.001, OR 9.12 6.3 - 11.9). 위 내압은 연구에서 비슷한 수준이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