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5일 중대본 브리핑서 의대증원 신청 규모 발표…여러 요인 고려해 정원 배정
박민수 차관 "지역 및 필수의료 강화 희망 표현된 것으로 풀이"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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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전국 40개 의과대학이 2025학년도 의대정원을 3401명 증원해달라고 신청했다.

구체적으로 수도권 의대에서 930명을, 비수도권 의대에서는 2471명 증원을 신청했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총 40개 의과대학에서 3401명의 증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13개 의과대학은 총 930명을 증원했는데, 이중 서울 소재 8개 의과대학은 365명을 신청했으며, 경기 및 인천 소재 5개 대학은 565명을 신청했다.

그 외 비수도권 27개 대학은 2471명 증원을 신청했다. 이는 전체 신청 비율의 72%에 달하는 수치다.

복지부 박민수 차관은 "이번 의과대학 증원 신청 규모는 작년 11월에 조사한 사전 수요조사의 최대 규모를 상회하는 수치"라며 "2025년에 당장 늘릴 수 있는 규모가 2000명을 월등히 넘는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비수도권 대학 신청 비율이 72%인데, 이는 지역의료와 필수의료 강화에 대한 희망이 표현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부연했다.

이에 정부는 각 대학의 제출 수요와 지역 및 필수의료 필요성 등 여러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원 배정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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