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충남대병원 방문해 비상진료체계 점검
“필요한 자원 아낌없이 지원할 것”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26일 오후 충남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현장 의료진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이기도 한 조 장관은 전공의 집단행동 대비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는 의료진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번 방문을 추진했다.

충남대병원은 2000년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후 20여 년간 대전권역에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특히 최근 일부 전공의 집단이탈 이후에도 교수, 전임의가 중증응급환자 중심으로 응급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집단행동 기간 응급실 과밀화 방지를 위해 중증응급환자는 대형병원으로, 경증환자는 인근 응급실 또는 동네 병·의원을 이용하도록 중증도에 따른 이송지침을 적용하고 있다.

또 국민의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의료공백 방지를 위해 문 여는 병원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조 장관은 “인력 부족으로 업무가 가중되는 상황에서도, 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 남아 환자들을 진료하시는 의료진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대전권역 응급환자 이송 지연 사례가 다수 보도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충남대병원 등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환자 수용 및 응급처치를 당부드린다”며 “정부는 의료진과 병원이 비상진료체계를 원활히 유지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자원을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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