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진료권역별 상급종병 소요병상 수 일부개정안 행정예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한 진료권역별 소요병상 수가 4기보다 2160병상이 증가해 지정 기관도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12일 상급종합병원 지정 및 평가에 관한 규칙 제3조 사항에 따라 진료권역별 상급종합병원 소요병상 수 개정 행정예고했다.

행정예고안에 따르면, 4기 상급종병 지정 소요병상 수는 4만 6414 병상이었지만, 5기 소요병상 수는 4만 8574개 병상으로 확대됐다. 4기 병상 수보다 2160병상이 늘어난 것.

보건복지부 출입기자협의회 취재 결과, 소요병상 수 증가에 따라 5기 상급종병 지정 의료기관 역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권역별로는 △서울권 1만 4182개병상 △경기서북부권 5785개병상 △경기남부권 6085개병상 △강원권 1530개병상 △충북권 1362개병상 △충남권 3809개병상 △전북권 2157개병상 △전남권 4194개병상 △경북권 5103개병상 △경남동부권 6423개병상 △경남서부권 2368개병상 등이다.

이 중 가장 많은 병상 증가를 보인 권역은 832개 병상이 늘어난 서울권역이었으며, 경기남부권역이 641병상 증가로 뒤를 이었다.

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지원한 전국 의료기관은 4기 상급종합병원 45개 의료기관과 신규 신청 9개 의료기관 등 총 54개 의료기관이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신규 신청 의료기관은 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 강원대병원, 건양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제주대병원, 중앙보훈병원, 창원경상대병원 등이다.

복지부는 소요병상 수 확정에 따라 권역별 자체 충족률의 중간값에 해당하는 비율을 진료권역 내에 적용하고, 나머지는 전국 권역으로 통합해 적용한다.

소요병상 수가 증가되면서 4기 상급종병 지정 수보다는 5기 상종 지정 의료기관의 수가 증가될 전망이지만, 증가 규모는 1~2개 정도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 박미라 과장은 "소요 병상이 늘었으니 추가 지정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각 병원의 허가병상도 3년 전에 비해 늘어나고 규모도 커져 이를 감안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절대평가를 통과한 병원 중 상대평가를 통해 전국 권역으로 살펴 지정해야 한다"며 "현재 평가결과를 각 병원별로 평가해 이의신청 절차를 진행 중이다. 최종 결과를 29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오는 22일까지 진료권역별 상급종병 소요병상수 일부개정 행정예고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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