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상공회의소서 책임의료기관 지역 필수의료 네트워크 중심축 역할 주제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은 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책임의료기관 지역 필수의료 네트워크 중심축으로서 역할과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책임의료기관은 지역별 필수의료의 책임성을 위한 연계·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에 권역책임의료기관은 16개소, 지역책임의료기관은 42개소가 지정돼 운영 중이다.

책임의료기관은 산하에 배치한 공공의료본부를 중심으로 여러 정부지정센터와 보건의료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중증응급 이송 전원 및 진료협력, 감염 및 환자 안전관리 등 지역완결적 필수의료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사업을 수행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필수의료 각계 전문가와 지역사회 실무자 약 350명이 한자리에 모여 책임의료기관의 제도적 발전을 위한 과제를 논의하고 지역별 필수의료 협력체계 구축 모델 개발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 주제발표·토론에서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현웅 선임연구위원이 지역완결 필수의료 제공을 위한 공공정책 수가 방향을 발표하고, 국립중앙의료원 고임석 공공의료본부장을 좌장으로, 복지부 공공의료과 신욱수 과장, 충남대학교병원 이석구 공공부원장, 인천광역시의료원 조승연 원장, 경상북도 공공보거의료지원단 이경수 단장,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김태현 교수의 토론이 진행됐다.

2부에서는 임재준 서울대학교병원 공공부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협력 성과와 사례를 발표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고광필 교수,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김영수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정일용 원장이 지역 필수의료 네트워크의 중심축 역할과 협력 모델을 주제로 각각 경기, 경남, 수원 권역 사례를 발표했다.

복지부 신욱수 공공의료과장은 "책임의료기관 제도는 2019년 시작으로 그간 지속적으로 정책적 기반을 확충해왔으며, 특히 올해는 공공성 강화를 위해 공공부문 전담조직 및 공공부원장 등 직제 신설이 가능하도록 국립대학교병원 설치법 시행령 개정이 진행됐다"며, "그간 마련된 정책 기반을 토대로 책임의료기관이 실질적으로 지역 필수의료 네트워크의 중심축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오늘 심포지엄을 통해 전문가 및 지역 실무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주영수 원장은 "오늘 심포지엄이 지역사회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책임의료기관이 애써온 노력의 결실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과제와 미래를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국립중앙의료원은 책임의료기관을 통한 지역 필수의료 체계 강화의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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