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안과병원 최진영 병원장, 환자 감동·행복한 일터·안과학발전·사회공헌 핵심가치 실천 강조

한길안과병원 최진영 병원장은 한길안과병원을 국내를 넘어 세계 일류병원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길안과병원 최진영 병원장은 한길안과병원을 국내를 넘어 세계 일류병원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최근 안과질환 전문병원인 한길안과병원이 신관에 망막병원을 오픈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한길안과병원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최진영 병원장을 지난 3월 신임병원장으로 임명했다.

취임 4개월 맞은 최진영 병원장은 한길안과병원을 안과전문병원으서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 일류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병원장은 새로 건축한 망막병원 오픈 시점에 병원장으로 취임해 4개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잘 모르겠다며, 병원이 규모를 확장해 큰 도약을 준비하는 시기여서 어깨가 무겁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새로운 도전 과제를 맡아 부담감 못지않게 의료과 포부가 있다고 전한 그는 망막병원인 신관이 아직 100% 가동하는 것이 아니어서 마무리에 신경쓰고 있다.

그는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본관 역시 스프링클러 시설이 미흡해 전면적인 리뉴얼 공사에 들어간 상황으로, 연말까지 환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방향으로 안전하게 시공을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오픈한 망막병원은 지하 2층, 지상 10층, 연건평 1992평 규모로 본관보다 조금 작은 규모다. 본관과 합치면 연면적 4573평으로 어지간한 종합병원보다 큰 규모를 자랑한다.

신관은 2~4층 3개층을 외래진료실로 꾸며 1일 최대 1000여 명 환자를 진료할 수 있으며, 53개 병상을 설치해 본관과 합쳐 총 81개 병상을 가췄다.
 

규모만 큰 병원 아닌 실력과 서비스에서 최고 병원이 목표

그는 규모와 장비, 시설 면에서 국내 최대에 근접해 있는 한길안과병원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규모만 큰 병원이 아니라 실력과 서비스에서 최고 병원이 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미래는 꿈꾸고 계획하는 자의 몫"이라며 "한길안과병원은 고객과 직원 모두가 행복한 친환경 스마트병원을 구축하는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병원급 의료기관 중 처음으로 운영하고 있는 AI빅데이터센터가 그 출발점이라는 것.

그는 "한길안과병원이 국내를 넘어 세계 일류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고객과 직원이 행복한 병원을 만드는 일이라면 피하지 않고 그 길을 앞장서 걸어가겠다"고 역설했다.

한길안과병원의 큰 강점으로 유능하고 경험이 풍부한 안과 전문의가 많은 것을 들었다. 안과 전문의문의만 37명이 진료를 하고 있으며, 내과 및 마취과, 일반의, 전공의를 합치면 의사만 47명에 달한다.

최 병원장은 "외래 진료과는 안과와 내과 2개 뿐이지만, 웬만한 종합병원의 2개에 가까운 의사들이 근무하고 있다"며 "망막센터의 경우 안과 전문의만 13명이 포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길안과병원은 전안부센터를 비롯해 망막, 녹내장, 사시·약시·소아안과, 성형안과, 시력교등 등 6개 센터와 1개의 건성안 클리닉을 두고 있다. 특히 경험이 풍부한 의사와 새로운 지식으로 무장한 신진 의사들이 지식과 술기를 공유하는 것이 한길안과병원만의 경쟁력이라는 것이다.

또, 한길안과병원은 안과 전문병원으로서 최신 장비의 신속한 도입이 가능한 점과 안과 전문병원 최초로 전체 병동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도입해 수술환자의 편의를 제고하고 있는 것 역시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그는 "환자와 보호자 모두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본관 리테일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10월 경 수술실이 현재의 6개에서 11개로 대폭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망막박리 등 중증 안과환자의 신속한 수술이 가능한 것도 강점"이라며 "진료하는 의사뿐만 아니라 간호부와 검사파트 직원들의 성실함과 유능함도 자랑"이라고  말했다.

한길안과병원은 다양한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2011년 6월 병원급 의료기관으로서는 최초로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으며, 올해 2월 4주기 인증까지 통과했다.

또,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평가에 적극 참여해 모두 통과하는 기염도 토하고 있다. 안과 전문병원 4주기 연속 지정과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지정을 포함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3개 인증평가를 모두 통과하는 병원은 전국에서 한길안과병원이 유일하다.

그는 "안과 병원 최초로 마취 적정성 평가 1등급을 획득한 것이 자랑스럽다"며 "이런 저력으로 2019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Medical Travel Awards 2019에서 국내 병원 중 처음으로 올해의 국제 안과병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뿌듯해 했다.

한길안과병원이 이 같은 성과를 올리는 근본적인 이유는 근무하는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 환자 만족도 및 의료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한길안과병원의 핵심가치는 '환자 감동 실현', '행복한 일터 조성', '안과학 발전 기여', '사회공헌 실천' 등 4가지"라며 "그 중에서도 행복한 일터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직원이 행복해야 환자 감동과 안과학 발전 및 사회공헌 실천 가능

직원의 행복이 나머지 핵심가치를 이루는 본바탕이라는 것이 최 병원장의 판단.

의료진이 진료, 수술, 연구에 집중하려면 행복이라는 선행조건이 충족돼야 가능하며, 지역사회 나눔을 베푸는 일도 그 출발점은 직원 행복이라는 것이다.

그는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행정직원 등 다양한 직종과 세대가 함께 일하는 공간인 만큼 모든 직원의 만족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다"면서도 "서로 소통하고 존중하며, 배려하는 직장문화를 만드는 것이 한길안관병원의 성장 동력"이라고 피력했다.

한길안과병원은 직원들의 임금과 복지, 승진, 근무여건 등을 다른 병원들에 비해 뒤지지 않도록 하고 있다.

그는 "한길안과병원은 고객이 행복한 병원을 추구하고 있다. 직원이 행복하지 않으면 고객에게 행복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며 "병원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의술과 친절서비스 못지않게 직원들이 자긍심과 애사심을 갖게하는 것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길안과병원은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난임휴가와 유연근무제, 희망휴직제, 전직원 해외여행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난임휴가제는 2006년 국내 의료기관 최로로 도입해 운영 중으로, 여러 직원이 사용해 그 중 4명이 출산에 성공했다"며 "육아휴직 후 복귀 100% 지원, 시차출근제와 희망휴직제 등을 통해 직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다양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도 개선할 방침이다.

하루 1000여 명의 환자가 한길안과병원을 찾다 보니 병원 체류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다. 환자 80% 가까이 진료 예약을 하고 방문하지만 미래 처방에 따른 사전 검사 등 안과병원 진료 특성상 예약시간을 넘겨 진료받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지난 6월부터 예약환자 키오스크 접수 시스템을 도입해 진료실로 직행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키오스크 수납, 전자처방전 발급, 진료데스크에서 진료 예약을 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등은 막바지 작업 중이다.

또, 고질적인 주차 불편도 신과 오픈과 함께 200대 동시 주차가 가능해졌으며, 대기시간 예고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최 병원장은 "지난해 시작한 장기 프로젝트로 진척도가 높아 연내 도입이 가능할 것 같다"며 "그렇게 되면 고질적인 문제점이었던 진료 대기시간과 병원 체류시간이 크게 단축돼 환자 만족도 역시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역 안과 개원가와 상생관계 통한 의뢰·회송체계 구축

한편, 인천지역 안과 의원들과 상생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도 경주하고 있다.

그는 "인천과 다른 시도에 있는 안과 개원의와 맺은 진료협약은 140건이 넘는다"며 "이들 개원의들과는 오랜시간 쌓아온 신뢰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은 한길안과병원이 하고, 수술 후 외래진료는 개원가에서 하는 의뢰·회송체계를 구축했다"며 "망막, 녹내장 수술과 백내장 수술 중 난이도가 있는 수술은 개원가에서 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진료협력센터 창구를 별도로 설치해 협력 병의원에서 의뢰받은 수술환자이 신속한 진료와 수술을 돕고 있다"고 전했다.

또, "눈과 관련된 질환 치료를 위해 인천에 있는 병원을 믿지 못하고 서울로 가는 환자가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그런 환자들이 없도록 지역 병의원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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