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13일로 예정된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에 대해 보건복지의료연대가 깊은 우려감과 함께 정부와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400만 보건복지의료인의 연합체인 14보건복지의료연대는 12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총파업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14보의연은 보건복지의료분야 모든 종사자들은 환자의 곁을 지키며 생명을 돌보고 살리는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며, 환자에게 위해가 되거나 불안으로 몰아넣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보건의료노조를 비판했다.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으로 13일 필수의료의 긴박한 현장에서 보건의료종사자들이 대처 이탈하면 환자의 생명을 실질적으로 위협하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14보의연은 "국민의 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고, 의료대란의 불안을 가지게 만드는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 선언을 우려한다"며 "파업이라는 물리적 수단보다 정부와의 충분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합리적으로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보건의료인들의 현장 이탈은 필수의료를 더욱 악화시키고 국민의 건강권에 심각한 위해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14보의연은 "파업이라는 물리적 수단이 아닌 정부와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보건복지의료 각 직종 종사자들의 처우개선과 권익향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며 "14보의연 소속 400만 회원은 현 상황에서 환자 곁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 의료기관의 현장 상황을 자체적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의료 취약성 및 일시적 의료 공백 발생 위험을 선제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자체적 체계 가동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실제 의료공백 발생 시 14보의연 소속 회원들을 대상으로 발빠른 지원 협조 등을 실시해 보건의료현장의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14보의연은 "정부의 긴급지원 요청 등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응할 수 있는 체계를 자체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국민들이 13일 총파업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