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기관 공모 정례화 및 병원별 참여 병동 개수 제한 폐지
참여의료기관 지원 간호사 인건비 지원수준 현실화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간호사의 일과 삶의 균형 확보를 위한 교대제 개선사업이 조기 전면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제2차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 후속조치로 간호사의 일과 삶의 균형 확보를 위해 다양한 근무형태 도입을 지원하는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을 전면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규칙적이고, 예측가능한 교대근무를 지원하기 위해 2022년 4월부터 추진해 2023년 6월 현재 60개 병원이 참여하고 있다.

당초 2025년 4월까지 시범사업으로 진행한 후 확대하고자 했지만, 현장 간호사들의 적극적인 확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1년 9개월 앞당겨 전면 확대키로 한 것이다.

사업 참여병원 공모를 분기마다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병원별 참여 병동 개선 제한없이 모든 병동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또, 참여 의료기관에 지원하는 간호사의 기준 인건비 단가를 최근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해 현실화하고, 정부의 지원율도 상향한다.

한편, 6월부터 이번 사업에 대한 효과성 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와 현장 의견 등을 기초로 2024년 법·제도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최근에 방문한 병원의 간호사 2명은 수년 전 사직을 심각하게 고민하다 해당 병원에서 유연근무제를 도입하면서 사직이 아닌 장기근속을 하고 있다"며, "유연근무제(교대제 개선사업)가 전국의 다른 병원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건의한 것을 계기로 시범사업을 조기에 전면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필수 의료인력인 간호사가 장기간 근속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속도감 있게 개선하고, 나아가 국민들에게 더 나은 입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