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op-2 단백질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길리어드가 개발하고 메디팁이 국내 수입한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 트로델비(성분명 사시투주맙고비테칸)를 9일 허가했다.

트로델비는 유방암 세포의 표면에서 많이 관찰되는 Trop-2 단백질을 표적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로 활용된다. 

해당 의약품은 항체(사시투주맙)가 세포 표면에 발현된 Trop-2에 결합하면서 세포 내로 이동하며, 세포 내에서 세포 분열을 억제하는 약물(SN-38, SN-38 glucuronide)을 방출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한다.

금번 허가로 획득한 적응증은 이전에 두 번 이상 전신 치료를 받은 적이 있고, 그중 적어도 한번은 전이성 질환에서 치료받은, 절제 불가능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성인 환자의 치료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과학을 기반으로 해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