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 10개 시·군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 접근성 향상 목적
저소득 장애인 보건의료지원 등 맞춤형 편의 서비스 제공
“지역사회 인프라 확충 위해 노력할 것”

일산병원은 지난 25일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경기도 북부 10개 시 · 군 내 장애인의 건강권 향상과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경기도 북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일산병원은 지난 25일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경기도 북부 10개 시 · 군 내 장애인의 건강권 향상과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경기도 북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경기도 북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개소했다.

일산병원은 지난 25일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경기도 북부 10개 시 · 군 내 장애인의 건강권 향상과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경기도 북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서울과 비교해 약 17배 넓은 면적으로 장애인 수도 1.5배가량 많으나,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경기권을 총괄해 한 곳으로 운영되며 장애인의 의료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보건복지부와 경기도는 지난해 경기도 북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사업 공모를 추진했으며, 그 결과 일산병원이 경기도 북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날 개소식은 보건복지부 및 경기도 관계자, 지역센터장, 도의원 등 30여 명과 장애인 및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 축사, 센터 소개, 현장 시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센터는 일산병원 공공의료본부 산하에 전담조직을 구성해 재활의학과 김형섭 교수를 센터장으로 건강보건팀, 의료지원팀, 운영기획팀으로 구성됐다.

향후 지역 내 장애인의 보건의료서비스 이용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 공공보건 의료기관과 병 의원, 시군보건소 장애인시설 등 보건의료와 복지자원을 연계하는 등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구체적으로는 △장애인 건강보건 관리사업 △여성장애인 모성보건사업 ▲보건의료인력 및 장애인·가족에 대한 교육 △건강검진·진료·재활 등으로 장애인의 건강권 향상을 위한 다양한 건강보건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으로 보건소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보건소지역사회중심재활(CBR)사업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장애인에 대한 통합건강관리 및 사례 관리를 통해 장애인과 가족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장애인의 의료기관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한 이동지원 및 응급의료 서비스 연계, 중증장애인 방문 진료 및 방문재활 서비스, 저소득 장애인 보건의료지원 서비스 등 맞춤형 상담 및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성장애인 모성보건사업으로는 일산병원에서 운영하는 장애친화 산부인과와 고위험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연계해 여성장애인의 임신 준비 단계부터 출산 후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여성 장애인에 대한 생애주기별 건강검진, 다빈도 질환 관리 등 체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는 물론 일산병원 재활치료센터와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연계한 의료서비스 제공과 여성장애인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보다 포괄적인 여성장애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보건의료인력 및 장애인 가족에 대한 교육을 위해 교육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며 장애인 및 가족, 의료종사자, 관련종사자 등 대상자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일산병원 국가검진센터에서 제공하던 경증의 장애인 대상 건강검진 및 특수학교 단체검진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탁월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특성화된 재활의료서비스와 장애소아청소년 재활의료서비스 제공, 장애인건강주치의, 장애친화건강검진서비스 연계 운영 등을 통해 최상의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장애인의 건강증진을 도모한다.

일산병원 김성우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그간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경기도 북부지역의 장애인들의 의료접근성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일산병원은 가족 중심의 서비스 지원과 지역사회 인프라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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