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임상3상 DUO-O 연구 중간분석 결과 공개
베바시주맙+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대비 PFS 개선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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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와 임핀지(더발루맙) 병용요법이 진행성 난소암 환자의 무진행생존(PFS)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3상 DUO-O 연구 중간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 연구에는 BRCA 유전자 돌연변이가 없는 진행성 난소암 환자 1200명 이상이 포함됐다.

연구팀은 1:1:1 비율로 위약+베바시주맙+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유도요법 후 위약+베바시주맙 유지요법(1군), 임핀지+베바시주맙+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유도요법 후 임핀지+베바시주맙+위약 유지요법군(2군), 임핀지+베바시주맙+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유도요법 후 임핀지+베바시주맙+린파자 유지요법군(3군)에 각각 무작위 배정했다.

각 환자군에서 베바시주맙은 최대 15개월 동안 3주마다 투여됐고, 임핀지는 3주마다 최대 24개월 동안, 린파자는 최대 24개월 동안 매일 2회 투여됐다. 

모든 군에서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은 3주마다 투여가 이뤄졌고 최대 6주기까지 지속됐다.

1차 목표점은 BRCA 유전자 돌연변이가 없는 환자를 포함한 전체 환자군과 상동재조합결핍(HRD) 양성 환자를 포함한 하위군에서 1군과 3군의 PFS로 설정했다.

주요 2차 목표점은 1군과 2군의 PFS와 전체생존(OS)이었다.

연구 중간분석 결과, 3군은 1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PFS 개선을 이끌어냈다.

주요 2차 목표점 중 하나인 1군과 2군의 PFS 비교는, 수치적으로 개선됐지만,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 또 다른 주요 2차 목표점인 OS는 아직 데이터가 성숙하지 않았다.

이상반응은 이전 연구에서 나타난 것과 일치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진행성 난소암 치료 분야는 의학 기술의 발달로 상당한 진전이 있었지만 미충족 수요는 여전히 남아있다"며 "이번 중간분석 결과는 BRCA 유전자 돌연변이가 없는 환자에서 임핀지와 린파자 조합이 이들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접근법이 될 것이라는 근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향후 세부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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