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조규홍 복지부 장관, 김연경 간협 회장 간담회 예정이었지만 연기
政, 간호법 관련 간협과 보건의료단체 소통 촉구…간협 부정적 입장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조규홍 복지부 장관과 간협 김연경 회장 간 간담회가 돌연 간협의 요청으로 잠정 연기되면서 연기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과과 대한간호협회 김연경 회장은 당초 3일 17시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 조 장관은 김연경 회장 취임 축하 및 현재 수립 중인 제2차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에 대한 정책 제안을 청취할 계획이었다.

또, 국회 본회의에 부의 중인 간호법에 대해 관련 보건의료단체와의 소통을 촉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간협 측은 보건의료단체와 간호법 논의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복지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간협은 조 장관과의 간담회 연기를 복지부에 요청했다는 것이다.

보건의료단체인 간협이 주무부처 장관과의 정해진 면담을 당일 잠정연기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보건의료단체들과 간호법 논의 요구에 반발해 항의 표시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조 장관은 면담에 앞서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과의 면담에서도 간호법 관련 간호협회 및 보건의료단체들과 소통 및 논의를 진행해 줄 것으로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복지부 임강섭 간호정책 과장은 "이른 시일내 간협 회장과의 면담이 추진될 수 있도록 간호협회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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