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롯데호텔서 제32차 춘계학술대회 개최
개원가 비만 전문가 인증의제도 기초교육과정 동시 개최

대한비만연구의사회는 1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2차 춘계학술대회 및 비만 전문가 인증의제도 기초교육과정을 동시 개최했다.
대한비만연구의사회는 1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2차 춘계학술대회 및 비만 전문가 인증의제도 기초교육과정을 동시 개최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비만연구의사회가 올해부터 비만 전문가 인증의제도를 본견 시행한다.

대한비만연구의사회는 1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2차 춘계학술대회 및 비만 전문가 인증의제도 기초교육과정을 동시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김민정 이사장과 이철진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학술대회 및 비만 전문가 인증의제도와 관련해 설명했다.

김민정 이사장은 "비만연구의사회는 창립 23주년을 맞아 개원가 중심의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준비해 왔다"며 "의사회는 그동안 학술, 연구, 사회공헌 등 3개 분야에 초점을 맞춰 활동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원가 회원들에게 학술적 최신지견과 진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의사회는 학술활동과 연구활동 등으로도 부족한 부분에 대해 회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인증의제도를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의사회가 비만 전문가 인증의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것은 비만 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과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 이사장은 "비만 전문가 인증의제도를 위한 기초교육과정 사전 등록을 받은 결과, 회원들의 호응이 좋아 당초 모집 인원 이상의 지원이 들어왔다. 초과된 모집인원에 대한 교육과 향후 교육과정에 대한 고민을 더 해보겠다"며 "심화과정은 추계학술대회 기간 동안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원들의 뜨거운 호응에 맞춰 더 추계학술대회 심화과정은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철진 회장은 이번 춘계학술대회와 관련해서 설명했다.
이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사전등록자가 1000명을 넘겼다"며 "학술대회 강의 프로그램은 전문가들이 실전 강의 위주로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비만 치료제 삭센다·위고비 및 마운자로 최신지견 공유

이 회장에 따르면, 학술대회 비만개론 및 각론 강의장에서는 비만원인의 이해를 위해 비만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에 대해 강의가 진행됐다.

영양치료, 상담치료 등 동기부여의 중요성에 대한 강의도 이뤄졌고, 디지털시대에 맞춰 앱을 활용한 비만치료 강의에서는 앱들의 실전 팁이 공개됐다.

비만체형 강의장에서는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는 식이요법에 대해 한국형 맞춤 노하우가 전해졌고, 생애주기별 비만환자치료와 만성질환을 동반한 환자들의 비만치료에 대해 강의가 이뤄졌다.

또, 주사치료와 장비를 통한 체형치료 강의에서는 2023년 트랜드을 엿볼 수 있었으며, 강의를 들은 누구나 당장 진료실에 적용할 수 있는 실속 있는 강의가 진행됐다.

이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비만치료의 게임체인저로 알려진 삭센다와 위고비,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마운자로 등 개원가에서 관심이 높은 비만 치료제 기전과 효능 효과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며 "그 이외 비만치료를 위한 치료제 신약들에 대한 소개와 다양한 정보가 전달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만클리닉을 운영하면서 새로운 수익창출을 고민하는 회원들을 위한 피부 쁘띠 영역의 강의도 시기에 맞춰 적용할 수 있는 실전강의로 구성했다"고 전했다.
 

비만 전문가 인증의제도 기초·심화과정 교육…11월 인증의 시험

이철진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의사회가 오랫동안 준비한 비만 전문가 인증의제도 제1회 인증의교육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비만 진단과 검사부터 비만 약물의 실전치료까지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비만 전문가 인증의 교육은 기초와 심화 2단계로 나눠져 진행된다.

이어 인증의 시험을 통해 최종 인증의 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다.

이 회장은 "비만 전문가 인증의제도는 대한비만연구의사회가 인정하는 비만 전문가 인증의 과정을 이수해 비만 진료의 기초지식과 실전임상까지 겸비한 비만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제도"라며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 기초과정을, 추계학술대회에서 심화과정을 교육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 수강시간 80% 이상의 경우만 교육과정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된다"며 "오는 11월 경 인증의 자격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자격 시험은 기초와 심화 과정 내용 중 총 50문제가 출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립 23주년을 맞은 대한비만연구의사회는 9500여명의 회원의사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연 2회의 정기학술대회와 연 1회 심화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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