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제로 행복더하기 캠페인 일환..."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전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비만연구의사회는 종근당과 저소득층 고도비만환자를 위한 엔드볼 위풍선삽입술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비만연구의사회가 진행 중인 '비만 제로 행복 더하기' 캠페인의 일환이다.
‘비만 제로 행복 더하기’는 비만연구의사회에서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저소득층 비만환자들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이다.
2018년도부터 시행 중인 고도비만 환자 위풍선(엔드볼) 시술은 비만연구의사회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시술 지원자는 기초생활수급자 중 체질량지수(BMI) 25kg/㎡ 이상이며 동반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BMI 30kg/㎡ 이상의 지원자를 선정해 진행된다.
비만연구의사회가 이처럼 나선 데는 국내 비만 유병률이 30%를 넘어서는 등 비만환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사회적 비용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특히 비만은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비율이 높고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16년 건강보험료 분위별 고도비만율에서 남자는 최고 1분위가 6.55%, 최저 19분위가 4.42로 나타났으며, 여자의 경우 최고 1분위가 4.42%, 최저 20분위가 2.22%로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고도비만율이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비만연구의사회 김민정 회장은 “지속적으로 고도비만환자에게 위풍선 엔드볼 시술을 지원해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비만 제로 행복 더하기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대국민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비만연구의사회는 비만이 질병이라는 것을 알리는 대국민 홍보 캠페인과 최저생계비 200% 이하, 체질량지수(BMI) 27kg/㎡ 이상의 저소득층 비만 환자 대상의 ‘1대1 주치의 맺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1대1 주치의 맺기’ 캠페인을 통해 지원자들은 거주지 인근지역의 병원을 방문하여 비만 치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 치료 데이터를 통해 ‘한국인 저소득층 비만 환자의 치료 유효성 평가를 위한 전향적 연구’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