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지대병원 유영훈 교수, 담석증 상식 안내
담석, 요로결석과 달리 수분 섭취로 빠지지 않아

대전을지대병원 유영훈 교수(외과)
대전을지대병원 유영훈 교수(외과)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담석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돼 눈길을 끈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유영훈 교수(외과)는 30일 이같이 밝혔다.

담석이 담낭 경부, 담낭관 혹은 총담관으로 이동해 합병증을 일으키는 것을 담석증이라고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0년 10만 9669명이었던 담석증 환자는 2021년 24만 179명으로 11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

유 교수는 만성 담낭염 환자들이 주로 호소하는 증상으로 소화가 되지 않는 느낌과 지속적인 명치 통증을 꼽았다.

급성 담낭염은 심한 복통과 구토, 고열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치료를 받아 증상이 완화된 뒤에도 25%는 1년 이내 재발하기도 한다.

치료법은 복강경을 이용한 담낭 절제술이 유일하다. 배꼽과 복부에 3~4개의 투관침을 삽입해 진행하는 것으로, 회복이 빨라 1~2일 후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

유 교수는 “담석은 요로결석과 달리 물을 많이 마신다고 빠지지 않는다”며 “체외 충격파 쇄석술 또는 약물 복용으로 배출을 시도하는 방식 또한 잘못 알려진 상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담석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 식사를 하되 포화지방 섭취를 줄여야한다고 설명했다.

비만이라면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담석증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단식에 의한 급격한 체중감량은 오히려 담석의 생성을 촉진할 수 있어 건강한 다이어트 방식이 권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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