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섭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2023년 신년사 통해 성장과 발전 성과 보이는 해 다짐

연세대학교 윤동섭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연세대학교 윤동섭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연세대학교의료원이 2023년을 가장 좋은 기관에서 '위대한(Great) 세브란스병원'으로서 입지를 굳건히 다지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윤동섭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2일 2023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성장과 발전의 성과를 보여주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 의무부총장은 138년 전 힘없고 아픈 이들을 사랑으로 치유하는 좋은(Good) 기관이었다면, 지난해는 더 좋은(Better) 기관을 넘어 가장 좋은(Best)기관으로 발돋움했다며, 이제는 '위대한(Great)' 세브란스로서 입지를 굳건히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 맞이하는 2023년은 단연코 성장과 발전의 성과를 보여주는 한 해가 될 것이며, 이를 위해 교직원 모두 힘을 합쳐 이뤄야 할 목표가 있다고 제시했다.

윤동섭 의무부총장이 제시한 목표는 중증·난치 질환 극복을 위한 첨단 의료체계 강화, 차세대 의료환경을 준비하는 견고한 의료 클러스터 구축, 사람중심 경영 지속 실천이다.

올해 연세의료원이 집중하고 있는 사업의 핵심은 미래의학이 나아가야할 방향이다.
윤 의무부총장은 "중증·난치질환 정복을 위해 환자마다 서로 다른 바이오 데이터에 기반한 적절한 치료 방침을 수립하는 것"이라며 "연세의료원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의료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도전"이라고 밝혔다.

그 효시는 첫 환자 치료를 목전에 둔 중입자치료라는 것.
난치암 생존율을 2배 이상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는 중입자치료는 연세의료원이 국내 최초로 써 내려가는 새로운 암치료의 역사가 될 것으로 윤 의무부총장은 기대했다.

연세의료원은 디지털 의료 도입에도 박차를 가해 정교한 치료 플랫폼을 마련한다.
사용자 중심의 차세대 PACS를 구축하고, AI, 3D 프린팅 등 최신 IT 기술을 효과적으로 적용해 의료영상 정보전달체계의 호환성, 확장성, 업무 효율성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암종별 통합 임상정보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진단부터 치료까지 전 주기에 걸친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해 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실현을 앞당길 계획이다.

윤 의무부총장은 "보건복지부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미래의료를 선도하는 연세의료원이 되겠다"며 "바이오헬스기술지주회사 고도화를 통해 신약 등 바이오헬스 분야의 기술사업화를 이끌어 연구 동기를 부여하고 현장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연세의료원은 올해 의과대학 신축 설계를 시작한다.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를 갖고 최적의 공간 설계로 대학 경쟁력을 더울 제고할 방침이다.

의대 신축과 함께 연구자가 연구에만 전념하고, 학생은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교육과 연구를 하나의 클러스터로 묶는다는 것이다.

임상 현장의 의료를 또 하나의 클러스터로 구성하는 캠퍼스 마스터플랜 수입도 앞두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새병원을 위한 0단계 착공을 시작해 병상 수 증가 및 약 2.5배 늘어난 연면적으로 인한 쾌적한 의료환경도 조성된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우수한 임상 및 경영 성과를 기반으로 5주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목표로 준비에 들어갔다.

최근 착공식을 진행한 송도세브란스병원 역시 본격적인 공사를 통해 경인 지역과 서해안 거점병원으로서, 바이오헬스 분야를 선도할 연구 특성화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동섭 의무부총장은 "연세의료원은 신촌과 강남, 용인, 송도를 연결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인프라를 구축하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연세의료원은 사람중심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한다.
윤 의무부총장은 "연세의료원은 교직원들의 마음을 살피고, 건강한 근무환경과 일하고 싶은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SPA(Severance Positive Attitude, 세브란스 긍정 마음) 캠페인을 시작한다"며 "업무 목표와 달성 과정을 명확하게 설정할 수 있는 OKR(Objective and Key Results)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기관의 성장을 견인할 구성원의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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