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적응증 추가 승인...미국에서 6번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애브비 야누스 키나제(JAK) 억제제 린버크(성분명 우파다시티닙)가 적응증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벌써 여섯번째 적응증이다.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은 린버크를 염증의 객관적 징후가 있으면서 부적절한 반응을 보이거나 내약성이 없는 비방사선학적 축성 척추관절염(nr-axSpA) 성인 환자 치료제로 승인했다.

이로써 린버크는 비상사선학적 축성 척추관절염과 활동성 강직성 척추염(AS) 모두에 적응증을 보유한 유일한 JAK 억제제가 됐다.

적응증 확대 근거는 미국 오레곤보건과학대학 Atul Deodhar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임상3상 SELECT-AXIS2 연구다.

연구에는 비방사선학적 축성 척추관절염 환자 313명이 모집됐다. 이들은 염증의 객관적 징후 및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에 부적절한 반응을 보였다. 환자들은 린버크 투여군과 위약군에 1:1 무작위 배정돼 치료를 받았다. 

1차 목표점은 치료 14주째 ASAS 40 도달률이었다.

연구 결과, 린버크 투여군은 위약군에 비해 치료 14주차에 유의하게 높은 ASAS40 도달률을 보였다.

린버크 투여군의 ASAS 40 도달률은 45%로, 위약군 23%에 비해 많았다(treatment difference 22%; 95% CI 12~32; P<0.0001).

이상반응 발생률은 린버크 투여군이 48%, 위약군이 46%로 유사했다. 중대한 이상반응과 투여 중단으로 이어진 이상반응은 린버크 투여군이 3%, 위약군이 1%에서 발생했다.

두 군 모두에서 심각한 감염이나 대상포진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린버크 투여군 3%는 호중구감소증이 나타났다.

한편, 린버크는 미국에서 불응성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중등도~중증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중등도~중증 활동성 류마티스관절염,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활동성 강직성 척추염 등에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