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석 의원, 국민 66% 장기기증 의향 있는 만큼 장기기증 활성화 방법 모색 필요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21년 장기이식 대기 중 사망자 수가 2480명을 기록하며, 최근 5년간 계속되는 증가추세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장기이식 대기 중 사망자 수는 2017년 대비 40.8% 증가했다.

장기별 이식 대기 중 사망자는 신장이 1182명(47.7%)로 가장 많았으며, 간장 1038명(41.9%), 심장 107명(4.3%), 폐 96명(3.9%), 췌장 56명(2.3%), 췌도 1명 순이었다.

반면, 같은 해 뇌사 기증자 수는 442명, 기증 건수는 1477건에 불과하며, 최근 5년간 가장 낮았다. 그 중 장기별 이식 현황은 신장 747건(50.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간장 357건(24.2%), 심장 168건(11.3%), 췌장 37건(2.5%), 소장 1건 순이었다.

장기이식 대기 중 사망자 수는 늘고, 장기 기증자 수는 감소하고 있다.

2021년 장기 등 기증희망 등록자는 17만 5889명으로 2017년 대비 40.6% 증가해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영석 의원은 "‘2020년 장기·인체조직 기증의식 조사’에 따르면 국민 61.6%가 장기기증에 대한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희망 등록자도 늘어나며 국민적 의식은 크게 높아졌다"며 "하지만 뇌사 기증자 수는 더 줄었다. 결국 장기이식 대기 중 사망자가 더 늘어나고 있는 만큼 해외 국가 사례를 참고해 연명중단 후 장기이식 등 새로운 방식을 모색하고, 이를 위한 제도적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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