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접종 연구결과 효과성과 안전성 확인 근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방역당국이 SK바이오사이언스의 국산 1호 백신인 스카이코비원 백신을 기존 기초접종에서 3·4차 접종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스카이코비원 백신은 국내 1회 코로나19 백신으로, 지난 5일부터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의 1·2차 접종에 활용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스카이코비원 백신 3·4차 추가접종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효과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초기주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에 대해 추가접종 전보다 접종 후에 항체가 증가했다.

항체가 기존 백신 기초접종군은 BA.1의 경우 51.9배, BA.5는 28.2배였지만, 스카이코비원 백신 기초접종군은 BA.1에서 71.6배까지 증가했다. 

추가접종 후 심각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접종부위 통증, 피로, 근육통 등 일반적인 경증 이상반응만 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방역당국은 이를 근거로 스카이코비원 백시 추가접종 활용 여부에 대한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추가접종에 제한적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화이자 및 모더나의 mRNA 백신을 추가접종에 우선 권고하되, 스카이코비원은 △mRNA 백신의 금기·연기 대상자 △mRNA 백신 접종을 원치 않는 18세 이상 1·2차 접종 완료자에 한해 접종할 수 있다.

스카이코비원 백신 추가접종은 19일부터 사전예약 홈페이지와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오는 26일부터 접종할 수 있으며, 잔여 백신 예약 또는 당일접종은 19일부터 가능하다.

방역당국은 "스카이코비원 백신은 유전자재조합 백신으로 자궁경부암 백신 등 기존 백신에 많이 사용돼 안전성이 확인된 백신"이라며 "mRNA 백신을 맞기 힘든 경우에도 추가접종이 가능해 3·4차 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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