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도물량 60만 9000회분 출하 기념식 개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멀티주'가 본격 출하됐다.

보건복지부는 스카이코비원멀티주 코로나19 백신의 첫 출하를 기념하기 위해 2일 SK바이오사이언스 L하우스 공장에서 출하를 축하기 위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무총리, 보건복지부 제2차관,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김형동·강기윤·정춘숙 국회의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권기창 안동시장,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스카이코비원멀티주 코로나19 백신은 국산 1호 백신으로, 지난 6월 29일 식약처 품목허가를 거쳐 8월 26일 출하 승인이 마무리돼 8월 30일 출하됐다.

이번에 출하된 물량은 정부가 선구매한 1000만회분중 초도물량 60만 9000회분이며, 지역별 수요에 따라 전국으로 배송돼 예방접종에 활용될 계획이다.

스카이코비원멀티주 백신은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 대상 1, 2차 기초접종에 활용될 예정이며, 접종을 원하는 경우 5일부터 보건소 및 일부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현장접종이 가능하다.

지난 1일 0시부터 사전 예약접수가 진행되고 있으며, 사전 예약자의 경우 13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최근 스카이코비원멀티주 백신을 추가접종에 활용하기 위한 임상연구가 진행됐으며, 중간 결과 등을 고려해 9월 중에는 추가접종 활용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이기일 제2차관은 "국산 1호 백신 개발과 출하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한국이 백신 자주권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산 1호 백신 개발 경험을 토대로, 미래 감염병 대유행에는 보다 빠르게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해 전 세계에 공급하는 바이오 선도국이 될 수 있도록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