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중심 관계망 정립방안·직역 간 경쟁 및 갈등 해소방안 적극 논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협이 초고령화 시대에 효과적인 돌봄대책 마련을 위한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의료중심 관계망 정립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대한의사협회는 김종구 전북의사회 회장과 이상운 의협 보험정책부회장이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우봉식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장과 장현재 대한개원의협의회 부회장이 공동부위원장을 맡는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현재 복지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정부의 커뮤니티케어 사업이 의료영역으로 더욱 확장해 국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만족도 높은 커뮤니티케어 모델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의료중심의 관계망 정립을 위해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적절한 지원과 보상체계를 마련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커뮤니티케어에 참여하는 여러 직역 간 경쟁 및 갈등을 해소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대한개원의협의회, 의협 대의원회운영위원회,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등에서 추천받은 위원 명단을 확정해 8월 중순까지 최종 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한다.

이필수 회장은 "현재 국회에서도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지역사회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지역사회통합돌봄법안(정춘숙 의원 대표발의)이 발의돼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 위원회는 의료정책연구소와 함께 최선의 법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관련 법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의협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는 국회 및 정부와도 적극적으로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최선의 방안이 집약된 한국형 커뮤니티케어 사업모델을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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