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시설 자체 역량 강화와 시설·환경 개선 및 유기적 대응체계 구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방역당국이 감염 취약시설의 집단발생 사례분석을 통한 감염 확산 관리 방안을 마련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20~2021년 중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있었던 요양·정신병원에 대한 대응사례와 개선사례를 분석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병원의 대응 우수사례를 분석한 결과, 평상시 감염관리자가 지정돼 있었으며, 병상 간 충분한 거리를 확보하고, 확진자 발생 시 다인병실 내 물리적 격벽 설치, 확진·비확진자 동선 구분을 철저히 해 추가 확진자를 최소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개선사례의 경우 병실 규모 축소, 자연·기계 환지를 통한 공기순환, 병원 내 모든 부서가 참여하는 모의훈련 실시 등을 통해 감염관리 방안을 체계화해 추가적인 집단감염을 차단할 수 있었다.

방역당국은 요양·정신병원의 자체적인 감염관리 역량 강화와 인식제고, 예방적 차원의 시설·환경 개선, 유기적 대응체계 구축 등이 감염확산 차단의 주요한 요인으로 분석했다.

각 감염 취약시설들이 감염관리 우수사례 등을 참고해 감염확산 관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방역당국은 상황별 모의훈련 실시, 간병인 등 대상 감염관리 교육을 통해 병원·시설별 자체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감염 취약시설 대상 심층 모니터링 실시 등을 통해 대응체계 구축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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