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 주민 대상 분기별 1만명 계획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지역사회의 정확한 자연감염자 규모 확인 및 유행 위험평가를 위해 대규모 항체조사를 5월부터 착수한다.

항체 양성률 조사는 지역·연령·유병률 등을 고려해 전국 17개 시도 주민을 대상으로 분기별 1만명씩 조사할 계획이다.

참여 대상자는 통계적 표본추출에 따라 선정되며, 우편을 통한 자발적 동의에 의해 참여하게 된다.

선정된 대상자에 대해서는 지역사회 의료기관 방문 또는 조사원의 가정방문에 의해 채혈이 진행되며, 항체검사와 설문조사를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다.

항체검사는 채혈된 혈청으로부터 코로나19 특이 항체(N 및 S 항체)를 검출해 감염유무를 확인하게 된다.

이번 조사는 오미크론 유행 이후의 신종 변이바이러스 출현 및 유행에 대한 방역 대책 및 예방접종 정책 수립을 위한 과학적 근거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주간 신규 발생이 3월 3주 이후 최근 8주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5월 2주 주간 확진자 수는 25만 2402명이며, 주간 일평균 3만 6057명 발생해 전주 대비 5.3% 감소했고, 감염재생산지수(Rt)는 0.90으로 7주 연속 1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감소세는 다소 둔화되고 있는 추세다.

또 5월 2주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250명으로 전주 대비 19.45 감소했으며, 사망자는 372명으로 전주 대비 24.8% 감소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