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신약개발 경쟁력 강화 위한 산·학·연 전문가 구성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최근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AI신약개발자문위원회 출범식과 함께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최근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인공지능(AI)신약개발자문위원회 출범식과 함께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자문위원회는 오는 2024년 5월 10일까지 AI신약개발 가속화를 위한 융합형 전문인력 양성사업, 개발 로드맵 제시, 민·관 AI신약개발 프로젝트 등에 대한 정책 및 기술적 자문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자문위원회는 전문인력 양성과 AI신약개발 로드맵 작성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자문위원회는 "AI신약개발 현장에 전문인력이 절대 부족한 상황”이라며 “AI, 생물학, 화학, 의약학 등 전문지식이 각각 다른 수강생의 교육 수요를 반영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LAIDD)이 융합형 인재 부족 현상을 완화할 것”으로 말했다.

자문위원회는 “신약개발 과정이 복잡하고 각 과정에서 기술 발전 정도가 다르다 보니, 참여자마다 현재 기술 수준 인식과 미래에 대한 전망도 다양하다”며 “AI신약개발백서를 통해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각 영역별 기술 수준과 발전 가능성 및 방향이 제시되면, 이를 기반으로 정책이나 기업 간 협력·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약바이오협회는 “AI신약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과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며 “자문위원회는 각 분야의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신약개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신약개발에 머신러닝 등 AI 기술을 접목하면 15년 이상 걸리는 개발기간을 약 7년까지 단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내에서도 제약바이오기업들이 AI신약개발에 적극 뛰어들고 있으나, 활용 분야가 신약개발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거나 전문인력 부족 등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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