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핵심분야 역량 강화 지원...회원사 서비스 확대 기대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제약바이오산업 역량 강화 지원과 회원사 서비스 확대를 위해 글로벌·약가·연구·인공지능(AI) 분야 외부 전문가를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협회는 최근 이현우 글로벌본부장, 정광희 보험정책실장, 김치민 교육연구센터 연구팀장, 홍승환 AI신약개발지원센터 책임연구원 등을 채용했다.

글로벌본부를 총괄하게 된 이현우 본부장은 외무고시 출신으로 25년 가까이 공직에 몸담았던 외교 전문가다.

기획재정부 개발협력과장, 외교부 기후변화과장, 중국 청두총영사관을 거쳐 주보스턴총영사관 부총영사로 재직하다 협회에 합류했다.

이 본부장은 미국 보스턴에서 부총영사를 역임할 당시 외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K-바이오에 대한 현지 전문가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우리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데 큰 도움을 준 바 있다.

협회는 기존 보험유통팀을 보험정책실로 격상하고, 신임 보험정책실장에 약가 관련 전문가 정광희 전 한국앨러간 상무를 영입했다.

정 실장은 2002년 하나제약에 입사한 이후 3개 제약바이오 기업에서 약가, 인·허가, 대외협력 등의 직무를 맡아 역량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부회장 직속으로 신설된 교육연구센터 연구팀장으로 김치민 박사를 영입했다.

김 팀장은 그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에서 정책기획 담당 연구원으로 재직하는 등 과학기술 정책 연구, 기업 R&D 지원 및 특허 지원, 규제개선 부문에서 역량을 발휘해왔다.

또 AI신약개발지원센터 역량 강화를 위해 홍승환 박사를 책임연구원으로 영입했다.

홍 박사는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컴퓨터 기반 신약개발 연구와 인연을 맺은 뒤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 회사에서 현장 경험을 쌓았다.

협회는 “글로벌·약가·연구·AI 등 핵심 부문의 인재 영입은 높아진 K-바이오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한 역량 강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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