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군·의심증상자 실외 마스크 착용 권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방역당국이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가운데, 의협이 실외도 가급적 물리적 거리를 확보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는 2일 안내문을 통해 의학적 관점에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돼도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경각심까지 완화돼서는 안 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위원회는 실외나 개방된 공간이라도 코로나19 감염 전파력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며, 실외에서도 가급적 1m 정도의 물리적 공간을 확보해 전염 가능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어 노약자, 만성질환자를 포함한 코로나19 고위험군은 실외라도 감염원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고위험군은 실내뿐 아니라 실외 역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는 것이다.

기침, 발열,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도 실외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것.

위원회는 실외에서 모르는 사람이나 노약자 등의 타인 접촉 시 마스크 착용과 손위생 등 개인의 위생과 방역에 각자 노력해 지역사회 전파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위원회는 "자율적 마스크 착용 습관과 건강한 야외 활동으로 국민 건강뿐 아니라 건강한 일상 회복이 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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