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간호대생 간호법 제정 추진 위한 비상대책본부 출범식
5일 수요집회 참석해 동맹휴업 등 집단행동 거론

5일 간협이 진행하는 수요집회에 참석한 간호대학생들이 간호법 제정을 위해 국가고시 거부 등 집단행동에 나설 것이라 발표했다.
5일 간협이 진행하는 수요집회에 참석한 간호대학생들이 간호법 제정을 위해 국가고시 거부 등 집단행동에 나설 것이라 발표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5일 간호대학생들이 간호법 제정을 위해 간호사 국가시험 거부, 동맹휴학 등을 포함한 사상 초유의 집단행동에 나설 것이라 발표했다.

16개 시도 간호대학생 대표들은 4일 간호법 제정 추진을 위한 비상대책본부 출범식을 가진데 이어 매주 대한간호협회가 열고 있는 수요 집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간호대학생들은 "간호법이 오는 11일까지 국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간호사 국가시험 거부와 동맹휴학 등을 포함한 집단행동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예비간호사인 간호대학생들이 국시 거부와 동맹휴학 등으로 배수진을 치고 간호법 제정에 앞장 서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투쟁결의문을 낭독한 박준용 간호법제정추진비상대책본부장(부산 동주대 학생)은 "국회와 정부가 간호법 제정이라는 우리들의 처절한 절규를 외면하고 있다"면서 "우리 간호대학생들은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모든 것을 내던지고 간호법 제정을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회의원에게는 간호법 제정 없는 21대 국회를 우리는 역사의 오점으로 기억되게 할 것 ▷정부에는 간호법 제정 없이는 더 이상 신규간호사 배출은 없을 것 ▷대선후보에게는 간호법 제정 없이는 그 어떤 정부의 교체와 재창출도 없을 것이라고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에게는 간호법 제정 없이는 진정한 코로나19 종식은 없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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