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라 부회장을 센터장으로 21일부터 운영
22시부터 익일 8시까지 재택치료환자 진료상당 및 응급실 대응

서울특별시의사회는 16일 서울시 재택치료 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16일 서울시 재택치료 지원센터를 개소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서울시 재택치료 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오는 2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서울시의사회는 16일 서울시의사회관 4층에서 코로나19 재택치료관리 의원급 의료기관 서울형 서울시 재택치료 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의사회는 의원급 의료기관이 재택치료에 참여하는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인 심야 진료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했다.

박명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시의사회가 의욕적으로 재택치료관리를 실시하게 됐다"며 "심야시간을 책임질 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수고를 많이 해주신 이세라 센터장에게 감사의 말씀 드리며, 현재 본회 상임진 중 10분 정도가 자발적으로 자원 봉사를 해주시겠다고 알려왔다"며 "이세라 센터장을 보조할 간호인력도 오늘 채용을 했다"고 본격적인 업무 진행에 앞서 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있음을 안내했다.

이윤수 대의원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개소식을 통해 국민에게 코로나19 비상 상황에서 서울시의사회 의사들이 솔선수범해 국민의 건강을 지켜주고 있다는 것에 널리 인식돼 의사들에 대한 이미지를 전환하는데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지원센터의 빠른 정착을 기원했다.

한동우 각구의사회장협의회 회장은 "재택치료를 의원급 의료기관이 참여하는데 제일 우려 했던 부분이 심야 시간대 운영"이라며 "결의를 보여주신 박명하 회장님과 이세라 센터장께 감사하며, 국민과 제일 가까이에서 진료를 하고 있는 의원급 의료기관이 재택치료에 참여해서 코로나 퇴치에 일조한다는 것이 뜻깊다"고 서울시의사회의 심야 시간대 재택치료 지원에 감사를 뜻을 전했다.

유진목 부회장은 "이번 재택치료관리는 맨땅에서 시작해서 상임진에서 조금 도와주긴 했지만 회장님과 의무파트 직원이 다 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초반에는 아주 적은 인원으로 시작이 되겠지만 코로나19 재택치료가 필요 없어질 때까지 성공적으로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재택치료관리를 위해 고생한 박명하 회장과 직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울시 재택치료 지원센터 센터장을 맡은 이세라 부회장은 "‘코로나19 재택치료관리 의원급 의료기관 서울형’을 진행 하는데 있어 제일 큰 걸림돌이였던 당직 진료였는데, 제가 희생하면 충분히 재택치료관리를 수행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적극적으로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우여곡절이 있겠지만 재택치료관리를 성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기쁘고 이를 통해 회원과 국민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세상이 빨리오기를 희망한다"고 서울시 재택치료 지원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길 요청했다.

서울시 재택치료 지원센터는 본격적인 환자배정 및 재택치료관리가 이뤄지는 21일부터 바로 운영에 들어간다. 

코로나19 재택치료관리 의원급 의료기관 서울형을 통해 재택치료를 받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저녁 10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 재택치료환자 진료상담 및 응급상황 대응, 구의사회 재택치료 운영단 운영지원의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서울시 재택치료 지원센터의 운영은 이세라 센터장을 필두로, 간호인력과 의사회 상임진을 비롯한 자원봉사의사들을 중심으로 운영 후 추후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전담의사를 채용해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코로나19 재택치료관리 의원급 의료기관 서울형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구의사회 재택치료 운영단을 통해 신청서를 받고 있다. 

18일과 19일 양일간 심사를 통해 참여의료기관을 선정해 21일 본격적으로 환자 배정 및 재택치료관리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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