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위 국정감사, 10월 6일부터 20일까지 진행
분당차병원 김재화 원장, 남양유업 회장 등 증인 채택
치매국가책임제·C형간염·조현병 치료 관련 참고인도

지난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출처 사진공동취재단)
지난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출처 사진공동취재단)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오는 10월 열리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할 증인 및 참고인 명단이 확정됐다.

복지위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계획서, 증인 및 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복지위 국정감사는 다음달 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의결된 국정감사 출석요구안은 증인 12명과 참고인 31명이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대상으로 열리는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는 ▲분당차병원 김재화 원장 ▲현대약품 이상준 대표이사 ▲SD바이오센서 조영식 대표이사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맥도날드 앤토니 마티네즈 대표이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불가리스의 코로나19 억제' 관련 발표 논란으로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증인 출석을 신청했다.

김재화 분당차병원 원장은 혈액샘플 유출과 관련해 질의를 받을 전망이며, 현대약품 이상준 대표이사에게는 출산 정책에 반하는 낙태약 인허가 추진 관련 입장과 가교임상 면제와 관련한 입장을 질의할 예정이다.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을 대상으로 열리는 국정감사에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가 출석 요청을 받았다.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전자고시 서비스 위탁사업자 적격여부'를 사유로 한 대표이사의 출석을 신청했다.

참고인은 총 31명이 채택됐다.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과 관련한 질의를 위해 김두경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피해자모임 회장이 7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을 대상으로 하는 국감 참고인 명단에 올랐다.

이와 함께 백신 접종 사망자 유가족, 실제 부작용을 겪은 환자, 자영업자 등도 같은날 국정감사에 출석할 예정이다.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과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도 각각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약사계와 플랫폼 업계에서 약배달 문제, 원격진료를 두고 갈등을 빚어온만큼 이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메쥬 박정환 대표이사는 원격의료 모니터링 사업 진행 현황 및 관련 제도 도입 필요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20일 열리는 종합감사 증인으로 고 정유엽군의 아버지인 정성재씨를 참고인으로 신청했다.

고 정유엽군은 코로나19 1차 유행 당시 의료체계 공백으로 숨졌다. 신 의원은 이날 코로나19 의료체계 공백의 문제점 및 재발 방지 대책을 질의할 예정이다.

의료계 전문가도 참고인으로 대거 채택됐다.

우선 대한치매학회 박건우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실시한 '치매국가책임제'와 관련해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암 진료 현황과 과제 관련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 ▲암종 불문 항암제 실태 및 건강보험 급여화 관련 연세대 의과대학 한현호 임상조교수(비뇨의학과) ▲C형간염 시범사업 결과 및 국가건강검진 필요성 관련 대한간학회 이한주 회장 ▲조현병 환자의 적기 치료 관련 정신과학회 박용천 이사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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