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백신 허브 TF 2차 실무위원회 개최
백신 원부자재 수급과 국내 생산역량 강화 위한 전략 논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글로벌 백신 허브를 위한 백신 원부자재 생태계 고도화를 추진한다.

범정부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 TF는 24일 2차 실무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실무위원회 회의에서는 국내외 원부자재 수요-공급현황, 원부자재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과제점검, 해외 백신기업 투자환경 개선 과제 등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복지부는 코로나19 백신의 전 세계 수요와 공급을 분석하고, 백신 생산단계별 필수 원부자재의 국내외 수급 동향을 진단해 주요 시사점과 각종 정책적 지원방안을 보고했다.

정부는 원부자재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정책지원 방향으로 고부가가치 원부자재 중심의 기술개발 지원, 국산 원부자재 개발·공급 인프라 개선, 국내 원부자재 업체의 수입 및 미국·유럽 진출 지원 등을 논의했다.

또, 원부자재의 국내생산역량 제고를 위한 백신 원부자재 연구개발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부처간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실무위원회에서 mRNA 백신 원부자재 기술개발 사업 수요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이른 시일 내 백신 원부자재 R&D 우선 지원품목을 도출해 연구개발 과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8월부터 추진하는 원부자재 관련한 연구과제를 공유하고 특허청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mRNA 백신개발을 위한 효소와 핵심 원부자재인 지질나노입자 후보물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실무위원회는 주요 해외 유수 백신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세제 등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투자 환경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도 밀도 있게 진행했다.

실무위원회 참여 부처들은 고부가가치 원부자재 생산을 위한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뿌리-제조산업과 상품시장이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포함한 재정적 지원과 기술이전을 촉진할 수 있는 해외기업 국내투자 확대 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실무위원회 논의사항을 반영해 글로벌 백신 허브 강국 도약을 위한 백신 원부자재 생태계 고도화 방안을 마련해 다음 주에 개최 예정인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 TF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날 실무위원회에서는 국내 백신 산업 지원 및 한·미 간 협력체계 구축 등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세부추진 과제에 대한 각 부처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도 점검했다. 

향후, 국내 생산현황 조사부터 연구개발 지원, 생산역량 강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 과학·기술협력에 이르기까지 백신 산업 전 단계에 걸친 추진과제의 이행상황을 보완·점검해나가며 대한민국의 글로벌 백신 허브로의 도약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강도태 복지부 제2차관은 "글로벌 백신 강국 도약을 위한 첫 번째 과제로 백신 원부자재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각부처의 지혜를 모아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범정부 역량을 집중해 건강한 국내 원부자재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협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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