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에서 6월 4~8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국임상종양학회(ASCO)가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올해도 온라인으로 열린다. 

학술대회 기간은 6월 4일~8일까지이다.

하지만 풍부한 임상시험 결과들이 의료계 종사자들을 기다리고 있어 직접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고 있기도 하다.

ASCO는 온라인으로 학술대회를 진행하지만, 몇 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술대회에서 직접 만나는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ASCO Lori Pierce 회장은 "우리는 발표자와  참가자가 더 많이 소통할 수 있도록 온라인 강의를 기획했다"며 "강의 세션은 미리 녹화하고, 이후 청중이 궁금한 것을 실시간으로 질문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올해 주인공은 누구?

이번 ASCO의 주인공은 지난 한해 동안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한 건강문제는 물론 건강불평등에도 많은 세션이 할애돼 있다.

특히 미국암협회(ACS)가 메디케이드 대상자를 대상으로 소득 자격을 기준으로 가입을 제한한 것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결과도 공개된다.

임상 현장의 술기 변화를 가져올 대규모 임상시험도 기다리고 있다. 

우선 BRACA 양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을 초기에 사용한 OlympiA 연구(LBA1)가 이번 ASCO 시작을 장식한다.

비인두암 환자가를 대상으로 진행된 면역관문억제제 투오이(Tuoyi, 성분명 토리팔리맙)의 결과를 알 수 있는 JUPITER-02 연구(LBA2)도 선보인다. 

또 국소진행된 자궁경부암 환자에서 항암요법 후 보조항암요법을 연구한 OUTBACK 연구(LBA3), 새로운 방사선의약품을 전립선암 환자에게 적용한 lutetium-1777-PSMA-617 연구도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신장세포암 수술 후 옵디보의 면역치료를 다룬 KEYNOTE-564 연구 결과도 청중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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