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 세계 두 번째 개발 자동화 복강경 수술 로봇

국내 제10호 혁신의료기기인 자동화시스템로봇수술기.
국내 제10호 혁신의료기기인 자동화시스템로봇수술기.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담낭절제술, 전립선절제술 등 복강경 수술에 사용하는 '자동화시스템로봇수술기'를 제10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식약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받는 경우 지정받지 않은 의료기기보다 우선해 심사를 받거나 개발 단계별로 나눠 신속 심사받는 등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다.

이번 제품은 국내에서 처음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된 자동화 복강경 수술 로봇이다. 

첨단 의료용 로봇기술이 적용돼 혁신성을 인정받았고, 혁신의료기기군 지정 범위 중 '의료용 로봇기술 첨단기술군'으로는 최초 지정이다.

식약처는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국산 수술 로봇이 향후 지속 성장이 전망되는 세계 수술 로봇 시장으로 활발하게 진출하길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리서티앤마켓에 따르면 세계 수술로봇 시장규모는 2021년 8조 3415억원에서 2025년 14조 691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혁신의료기기 지정으로 첨단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의 개발 및 신속 제품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국민이 새로운 치료 기술을 보다 빠르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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