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일 '제14회 의료기기의 날'을 맞아 '현재를 넘어 100년을 준비하는 안전한 의료기기'를 주제로 코엑스에서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00세 시대, 100년 기업'을 위한 의료기기의 혁신적 도약과 정부·산업계·학계·소비자단체 등 관련 종사자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국내 최초 의약품 주입펌프 국산화에 성공한 우영메디칼 이영규 대표이사에게 석탑산업훈장, 최소주사잔량 주사기 개발로 K-방역에 기여한 풍림파마텍 조희민 대표이사에게 산업포장 등 총 18점의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2부 행사는 '제3차 미래전략 포럼'으로 꾸려졌으며, 미래 환경에 대비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안전관리 체계 혁신 및 의료기기 산업 성장방안을 민·관이 함께 논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뷰노의 김현준 대표이사가 발제를 맡고 식약처 의료기기안전국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관계자가 패널로 참여한다.

코로나19(COVID-19)를 고려해 현장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식약처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다.

국내 의료기기 산업은 2020년 생산 실적 10조 1358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39.2% 증가했고 수출 실적은 66억 4000만달러(7조 8315억원)로 81.1% 늘어나는 등 전체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정보통신(ICT),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이 적용된 국내 제품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펜데믹 위기는 진단용 의료기기의 새로운 글로벌 시장 창출 기회로 이어지고 있어 의료기기 산업이 한국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식약처 김강립 처장은 "의료기기 산업이 100년을 바라보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안전한 의료기기를 개발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