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언론·SNS·블로그 활용한 온라인 캠페인 진행
'여성 고혈압을 찾아라' 주제로 UCC 공모전 개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고혈압학회(이사장 편욱범)가 2019년, 2020년에 이어 올해에도 세계 최대 공공 혈압측정 캠페인인 'MMM(May Measurement Month)'을 한국에서 진행한다.

학회는 '5월은 혈압측정의 달(K-MMM21)' 캠페인을 5월부터 6월까지 진행하며, 이를 통해 전 국민의 혈압 측정을 독려하며 고혈압의 위험성과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일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여성 고혈압을 찾아라'로 정했으며, 코로나19(COVID-19) 상황으로 5월과 6월 두 달간 언론과 SNS 및 블로그를 활용한 언택트 온라인 캠페인과 유튜브 영상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MMM 캠페인은 '세계 고혈압의 날(5월 17일)'이 들어 있는 5월을 '혈압 측정의 달'로 지정, 전 세계 인구의 사망 위험요인 1위인 고혈압에 대한 인지율을 높이고 혈압 측정을 통한 혈압 관리의 필요성을 알리는 글로벌 공익 캠페인이다. 2017년부터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19년부터 참여했다. 

대한고혈압학회 조은주 교육이사(여의도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전체 여성의 고혈압 유병률은 남성보다는 낮으나 폐경 후에는 여성의 고혈압 유병률이 점차 증가한다"며 "65세 이상 고령 여성에서 고혈압 유병률은 남성보다 높지만 혈압 조절률은 남성보다 낮아 최근에도 50%를 겨우 넘는 수준"이라며 여성 고혈압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세계고혈압학회 카운슬 멤버로서 K-MMM 위원장인 조명찬 교수(충북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올해에는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심장학회와 함께 고혈압과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세계 최대 공공 혈압측정 캠페인인 MMM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고혈압은 예방 가능할 뿐만 아니라 발생하더라도 조기 진단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면 합병증과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면서 "이번 K-MMM21 캠페인을 통해 고혈압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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