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내 치료제 개발 4건(710억) 백신 5건(340억) 지원 중
녹십자 등 국내 치료제는 올해 3건 더 승인 추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내 코로나19(COVID-19) 백신 개발기업 5곳이 올해 하반기 3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무소속 전봉민 의원실이 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국내 임상지원현황'에 따르면 정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 중인 기업은 코로나19 치료제 4곳, 백신 5곳이다.

정부는 치료제에 710억 5000만원, 백신은 34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치료제는 올해 2월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가 조건부 승인을 받아 사용 중인데 이어, 녹십자가 개발 중인 혈장치료제도 4월 중 조건부 승인 신청을 할 예정이다.

이어 2건에 대한 치료제 개발을 지원받고 있는 대웅제약은 올해 하반기 조건부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임상지원사업 진행현황
 코로나19 백신 임상지원사업 진행현황

반면,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해 제넥스, 진원생명과학, 셀리드, 유바이오로직스 5곳이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임상이 진행 중이다.

다만 모두 1상 내지 2상 초기 단계로 올해 하반기 3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어 올해 안에는 사용이 어렵다는게 전 의원의 지적이다.

전 의원은 "코로나19 백신수급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어 국내 백신개발이 더욱 중요해졌지만, 올해 개발이 어려울 듯하다"며 "정부가 조속히 백신수급에 대한 국민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