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억 4000만개 생산...국내 소비량 40% 이상 점유
생명수 만든다는 사명감 갖고 환자치료 가치 실현 노력

  JW당진생산단지 기초수액 생산라인.
  JW당진생산단지 기초수액 생산라인.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JW그룹의 수액 누적 생산이 30억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JW그룹은 오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수액 누적 생산량을 17일 공개했다.

수액 개발·생산 전문회사인 JW생명과학은 지난 2006년 당진 수액공장을 준공한 이래 지난해까지 총 13억 777만 7583개를 생산했다. 

JW중외제약이 수입에 의존하던 '5% 포도당' 수액을 1959년 국내 최초로 출시해 수액 국산화를 실현한 이후부터 계산하면 약 30억개에 달한다.

흔히 링거로 알려진 수액은 환자의 혈관을 통해 수분, 전해질, 영양분을 직접 공급하고 체액의 비정상적인 상태를 교정한다. 

항생제, 항암제 등 고농도의 각종 주사제를 희석해 체내에 나르는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필수의약품이다. 

수액(輸液)의 '수'자가 '水(물 수)'가 아닌 '輸(나를 수)'인 이유다.  

JW그룹은 2006년 충남 당진시에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Non-PVC 수액제 전용 공장을 준공하고 현재 연간 1억 4000만개의 수액을 공급하고 있다. 

이는 국내 소비량의 40%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양이다.

2019년부터는 위너프를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 본고장인 유럽시장에 수출하고 있는데, 자체 기술로 개발·생산한 영양수액이 유럽에 진출한 것은 아시아권 제약사 중 JW생명과학이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중국 심시어제약과 위너프에 대한 기술수출 및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JW그룹 관계자는 "대규모 설비투자, 물동 시스템이 요구되는 수액사업은 국민 건강에 꼭 필요한 생명수를 만든다는 사명감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며 "앞으로도 수액 제제, 소재, 설비 분야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환자 치료'라는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물의 날은 인구와 경제활동의 증가로 수질이 오염돼 전 세계적으로 마시는 물이 부족해짐에 따라 1993년 국제연합(UN)이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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