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후보 물질 효능 및 안전성 평가 예정
Rhonda Voskuhl 박사와 Michael Jung 교수 참여

UCLA의 Michael Jung 교수와 Rhonda Voskuhl 박사.
UCLA의 Michael Jung 교수와 Rhonda Voskuhl 박사.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유유제약이 미국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UCLA) 대학과 손을 잡고 산학협력 공동연구를 통해 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 치료 신약을 개발한다. 

유유제약은 UCLA와 함께 다발성 경화증 치료 신약 후보 물질의 효능 및 안전성 평가 공동연구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유유제약은 이번 산학협력 공동연구로 인해 개발된 다발성 경화증 신약 물질에 대해 지적 재산권을 보유할 수 있는 독점적인 권리를 가진다. 

UCLA 연구진은 현재 실험실 테스트에서 다발성 경화증 치료 가능성을 보여준 약물 후보 개발을 완료한 상태로, 향후 재발 완화형 및 원발성 진행형 다발성 경화증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UCLA 주요 연구진은 Rhonda Voskuhl 박사와 Michael Jung 교수다. 

UCLA 다발성 경화증 연구 디렉터인 Voskuhl 박사는 "다발성 경화증에 의한 뇌 손상을 복구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발견했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유유제약과 공동연구로 발전시켜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유제약과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발전시켜 다발성 경화증 신약 개발을 완료하겠다"고 덧붙였다. 

UCLA Medicinal Chemistry 학장을 맡고 있는 Michael Jung 교수는 "유유제약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환영한다"며 "다발성 경화증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유제약 유원상 대표이사도 "이번 유유제약과 UCLA와의 산학협력 공동연구가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의 질환 치료 희망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유유제약과 UCLA의 산학협력 공동연구는 UCLA의 지적 재산권 관리 및 각종 연구를 상업화하기 위해 민간 기업과 파트너십 체결을 주도하는 UCLA Technology Development Group에 의해 진행됐다. 

UCLA 부총장이자 Technology Development Group의 CEO인 Amir Naiberg는 유유제약이 미국 내 최초의 연구 파트너로 UCLA를 선택해준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다발성 경화증은 뇌와 척수에 있는 신경 세포의 절연 덮개가 손상돼 신호를 전달하는 신경계의 능력을 방해하는 자가 면역 및 신경 퇴행성 질환이다. 

National Multiple Sclerosis Society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230만 명이 다발성 경화증 환자로 추정되며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두 배 더 많다. 

다발성경화증은 청·장년기에 발병하며 일반인과 평균 수명이 비슷해 평생 치료제를 복용하기 때문에 중추신경계 질환 중 시장 규모가 가장 큰 질병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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