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질환 15균종에 적응증…폭넓은 항균작용
딸기향 첨가로 어린이 복약 순응도 높인 것 특징

국제약품의 디토렌세립
국제약품의 디토렌세립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제약품이 세프디토렌피복실 성분의 세파계 항생제인 '디토렌세립'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디토렌세립은 3세대 경구용 세펨계 항생제로, 기존 세펨계 항생제보다 광범위한 항균 스펙트럼과 강력한 항균력을 발휘해 16개 질환 15균종에 대한 적응증을 갖고 있다.

특히, 다른 항생제들과 비교했을 때 호흡기 질환의 주요 원인균(S.pneumoniae, H.influenzae)에 MIC(Minimum Inhibitory Concentration, 최소억제농도) 측정결과 MIC50 ≤0.06, MIC90 1, MIC50 ≤0.016, MIC90 ≤0.016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른 항생제에 비해 현저히 낮게 측정됨을 입증 한 것이며, 이 같은 결과를 종합했을 때 내성 균주에 대해 탁월한 항균력을 가진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는 것.

즉, 다양한 감염질환의 치료에 효과를 발휘하며 안전성 면에서도 우수한 제품이라는 게 국제약품의 설명이다.

균종별로 유효율을 살펴보면 포도상구균 90%, 폐렴구균 84.2%, 화농성 연쇄상구균 100%, 백일해 100% 등으로 총 제균율이 92%에 달했다. 

적응증 중에서는 인후두염 100%, 기관지염 97.1% 편도염 97.9%, 폐렴 94.1%의 호흡기 질환에 강력한 치료효과를 나타냈다.

디토렌세립은 항생제의 고질적 문제점인 위장관계의 부작용을 저하시킨 제제로, 식후 복용 시 흡수율이 더 높은 장점이 있다. 

실제로 국제약품은 다른 항생제를 투여한 부비동염 소아환자에서 발생한 이상반응 발생률을 비교했을 때, 위장관계 이상반응 발생률이 현저히 더 낮은 것을 확인했다. 

또한 대조군과 비교해 설사 증상에서 4.5%의 낮은 발생률을 보이기도 했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위장관계 부작용을 현격히 저하시킨 제제로, 식후 복용 시 흡수율이 높은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린이 백일해에도 적응증을 인정받은 제품이다"며 "과립형보다 더욱 미세한 세립제로 기존 소아용 환자를 위한 항생제 치료기간 7∼14일을 디토렌세립은 급성 호흡기 질환에 3일 요법으로 충분한 효과를 발휘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디토렌세립은 기타 질환에도 7일 요법으로 치료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소아들이 좋아하는 딸기향을 함유해 소아환자의 내성균 감염치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세파계 항생제 시장에서 판매 영역을 확대하는 계기가 돼 자사 매출 증대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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