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훈 대표, 신년사 메시지 통해 경영키워드 '처음으로 돌아가자' 강조
신규 B2C브랜드 'SKIND' 런칭해 라이브커머스 유통채널 다각화 계획

국제약품 남태훈 대표이사
국제약품 남태훈 대표이사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제약품이 2021년을 맞이해 '처음으로 돌아가자'는 마음가짐으로 한발 앞서 나갈 것을 다짐했다.

국제약품은 코로나19(COVID-19) 유행으로 시무식을 생략하고 지난 4일 남태훈 대표이사의 비대면 임직원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국제약품이 제시한 경영키워드는 'One step ahead, Kukje!(한발 앞서는 국제)'이다.

이는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섬세하게 움직이고 함께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년 메시지에서 남 대표는 유명한 명대사를 인용해 'We are all connected in Kukje'를 외치고 국제약품은 하나임을 강조, 지난해 노력한 임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최우선으로 전했다.

남 대표는 국제약품의 지난 2020년 경영방침 키워드인 'Experience New Kukje Pharma'를 통해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가치를 경험하고 배웠다고 평가했다.

첫 번째 경험은 안구건조증 치료제 비스메드를 라이센스인 해 지난 의약품 신제품 중 가장 많은 매출을 달성하게 한 것으로, 그 외에도 브로멜자임장용정, 알레파타딘 점안액, 오메신, 프레맥정, 프레테솔점안액, 네오벤졸을 출시했다.  

두 번째 경험은 110억원을 투자해 연간최대 1억관 이상의 최첨단 1회용 점안제 생산라인을 준공한 프로젝트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가면 1회용 점안제 큐알론 점안액, 레스타포린 점안액, 후메토론 점안액, 레보카신 점안액 등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게 돼 기존 안과영역에서의 시장 확대 및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원가 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남 대표의 설명이다.

세 번째 경험으로는 유일했던 1세대 마스크 제조업으로써의 자부심인데  2019년 1분기에 KF80와 KF94마스크 설비를 완료하고 식약처 허가를 받아 제조를 시작, 유일하게 제약회사에서 만든 품질 높은 마스크를 생산한 점이다. 

실제로 국제약품은 마스크로 월 영업이익률 25%의 첫 달성을 경험하게 해줬고, 정부에서 이를 인정해 지원함에 따라 국제약품 브랜드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남 대표는 "올해에는 기존 큐알론점안액의 점도를 개선한 큐알론 0.3%점안액(저점도), 고지혈증 치료제, 항응고제 국제리바록사반정, 항혈전제 브릴러정, 3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디토렌세립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특히, 마스크 부문도 해외로 판로를 개척할 것"이라며 "신규 B2C브랜드인 'SKIND'를 본격 런칭하고 명품샵 운영과 라이브커머스 유통채널을 다각화해 매출 신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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