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백신 65세 이상 노인 접종 여부 식약처 3차 회의서 결정
2월 4주 AZ 백신 150만 도즈 공급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방역당국이 러시아 스푸트니크 백신 도입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정은경 본부장은 변이바이러스와 백신 공급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러시아 스푸트니크 백신 추가 공급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정 본부장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백신 효과 의문에 대해 이번주 식약처에서 최종 3차 회의를 거쳐 허가에 대한 내용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예방접종전문위원회가 심의를 통해 접종계획의 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앙약심은 65세 이상 효과가 없는 것이 아니라 효과에 대한 판단할 수 있는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권고를 발표했다.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백신의 효과에 대해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최원석 교수(감염내과)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 측면에서는 고령자와 젊은 사람 사이에서 특별히 다른 양상을 보이지 않고 있어 안전성 우려는 없다는 것이다.

대신 효과성에 대해서는 65세 이상만을 따로 놓고 분석했을 때 다른 백신 임상연구에 비해 고령자가 포함돼 있는 숫자가 적어 통계적인 유의성을 가진 효과를 판단할 수 있는 숫자가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최 교수는 "고령자의 경우에 젊은 사람에 비해 분명히 충분한 면역반응이 나타나지 못하고 효과를 나타내지 못할 수 있다"며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는 확인할 수 있는 자료는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본부장은 아스트라제네카와 개별계약을 한 물량 150만 도즈가 2월 마지막주 공급된다며, 유통이나 배송에 대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준비를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백신 수송·보관 전 과정의 콜드체인 시스템을 점검하고, 국내외 공급되는 백신의 안전한 유통과 보관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백신의 안전한 유통·보관을 위해 코로나19 백신 수송지원본부와 공동으로 관계부처 합동 모의훈련을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시행했다.

안전한 코로나19 백신 유통을 위한 콜드체인 관리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식약처와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 보관·수송 관리지침을 제정해 배포했다.

방역당국은 9일부터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초도물량의 원활한 접종을 위해 중앙예방접종센터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예방접종 참여 의료진, 지자체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교육대상자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제작됐고, 플랫폼별 다양한 특성에 대한 이해와 실무적 활용을 위한 것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침에 따라 교육의무 대상자는 접정시행 전까지 예방접종 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접종 시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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