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수가 산정 위한 원가사업에도 협력…건강보험과 산재보험 데이터 공유 예정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19일 근로복지공단과 적정 수가체계 기반 마련을 위한 부속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근로복지공단과 사회보험 재정건전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건보공단은 지난 19일 7대 사회보험 협의체 업무협약에 근거해 '사회보험 재정건전화 및 적정수가 산정을 위한 원가사업 상호협력 부속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건보공단과 근로복지공단을 비롯해 국민연금공단, 공무원연금공단,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5개 기관은 각 기관의 재정지출을 개선하는 데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부속 업무협약을 통해 건보공단과 근로복지공단은 근로복지공단 산하병원의 원가 자료수집 및 지원, 원가자료 산출 관련 교육, 원가분석 결과 제공 등에 상호 협조한다.

현재 건보공단은 신포괄수가 참여 병원의 원가정보 수집을 시작으로 2019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산하 5개 보훈병원, 경북대병원, 서울대병원 등 132개(2020년 6월 19일 기준) 패널기관을 확충해 적정수가 체계 마련을 위한 원가조사체계 구축에 노력 중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인해 근로복지공단도 원가 자료 구축에 참여함으로써 건강보험, 산재보험, 보훈급여, 비급여 등 의료서비스 전 유형을 구축할 수 있게 됐고, 원가정보의 다양성과 수용성을 높여 적정수가 체계 마련에 한층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근로복지공단 홍성진 의료복지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건강보험과 산재보험이 데이터를 공유하고 향후 정책방향 수립과 적정수가 마련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건보공단 강청희 급여상임이사도 "근로복지공단 산하 병원들의 원가자료를 합리적인 수가산출과 적정보상의 근거로 활용될 것"이라며 "사회보험의 재정건전화에 기여하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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