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사회보험 재정안정화로 지속가능성과 국민 신뢰를 더하기 위해 7대 사회보험 5개 기관이 한자리에 모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2일 강원도 원주 건보공단 건강홀에서 사회보장 증진 및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7대 사회보험 협의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회보험은 건보공단을 비롯해 근로복지공단, 국민연금공단, 공무원연금공단,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등 5개 기관에서 담당 하고 있다. 

7대 사회보험은 건강보험, 노인장기요양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4대 보험과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등 3대 연금을 의미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구성된 7대 사회보험 협의체는, 지속가능성을 더하고 국민의 신뢰를 더하기 위해 사회보험제도의 발전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약속했다.

앞으로 기관 상호 발전을 위한 보유정보 공유, 사회보험 재정건전화를 위한 공동대응과 각 기관의 재정지출을 개선하는데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기관별 빅데이터 정보 등을 공유해 사회보험 급여의 재정지출 낭비요인을 제거하고, 재정건전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및 공동 연구를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출생부터 사망까지 국민의 평생을 함께 하는 사회보험 기관들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각 기관별로 각자의 역할에만 집중했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함이다.

특히, 이들 기관은 이날 협약식의 슬로건을 '더나은 가치창출, 하나된 사회보험, 기운찬 행복 동행 사회보험 더하기 프로젝트' 즉, '더하기' 프로젝트로 정했다.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추진으로 국민의 의료비 경감과 제도의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다른 기관의 노하우와 경험, 정보 공유를 통해 혁신적인 재정안정화 로드맵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각 사회보험 기관장은 앞으로 사회보험 재정건전화를 위한 빅데이터와 보유시설 공유·개방, 전문인력 교류·협력으로 '新 국민 공감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적극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 기획재정부 양충모 재정관리관,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김유찬 원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더 나은 사회보험의 미래 발전을 응원했고, 각 기관별 연구자들이 '사회보험의 미래도전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