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연속혈당측정기 시장...국산화 필요성↑
치열한 연속혈당측정기 시장...국산화 필요성↑
  • 양영구 기자
  • 승인 2020.05.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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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트로닉·애보트·휴온스 등 시장 경쟁 체제...국산 제품 개발 절실 
이미지 출처 : 포토파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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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연속혈당측정기(CGM)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 

시장 자체가 초기이지만 성장 잠재력이 커 메드트로닉코리아, 한국애보트, 휴온스 등이 뛰어들어 시장 선점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연속혈당측정기 시장은 편리성과 정확도 등의 장점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기존 혈당측정기처럼 손가락에서 채혈하지 않고 피부에 센서를 부착하면 자동으로 5분마다 체내 혈당을 측정하고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환자의 상태를 보여주는 편리함 때문이다. 

글로벌 리서치 업체 코히어런트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연속혈당측정기 시장규모는 2017년 2조 8000억원에서 연간 24.6% 성장, 2025년에는 20조원 이상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내에서는 올해부터 제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연속혈당측정기가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시장 잠재성을 더 커진 상황이다. 연속혈당측정기는 센서 재구매가 필요한데, 건보 적용으로 1인당 연간 255만원가량 비용이 감소했다. 

 

신제품 속속 출시, 치열해진 시장 경쟁

시장엔 수입산 뿐...국산화 필요성 커져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연속혈당측정기는 메드트로닉의 가디언커넥트다. 

이 제품은 6일 연속 사용 가능할뿐더러 송신기를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혈당 수치를 측정한 결과 저혈당으로 나타날 경우 경고 알림이 울리도록 해 당뇨 환자의 혈당관리에 용이하다. 

메드트로닉은 연속혈당측정기 건보 적용에 맞춰 가디언3 센서도 새롭게 출시했다. 가디언3 센서는 최대 60분 먼저 환자의 고혈당과 저혈당을 예측할 수 있으며 1일 최대 288번까지 혈당 측정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휴온스는 미국 덱스콤의 덱스콤 5G 모바일 판매를 시작했다. 이 제품은 1회 장착으로 최대 7일 동안 혈당 수치 측정이 가능하다는 게 강점이다. 

최근 휴온스는 덱스콤 G5 전용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한 데 이어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보험급여 위임청구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무보정 방식의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6의 품목허가를 획득,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가장 최근에는 한국애보트가 프리스타일 리브레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국내서는 대웅제약이 종합병원, 의원, 약국 등에 판매와 유통을 맡는다. 

이 제품은 최대 14일 동안 연속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국내 허가된 제품 중 가장 긴 기간이다. 

의료기기업계에서는 국내 기업의 연속혈당측정기 개발과 상용화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현재까지 시장에 출시된 연속혈당측정기 중 국산 제품은 없는 상황이다. 혈당 측정의 정확도, 센서 기술, 정보통신기술 등을 복합적으로 다뤄야 하는 만큼 개발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자, 국내 기업들은 연속혈당측정기 시장에 본격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아이센스는 연속혈당측정기 시제품이 나온 상태다. 올해 임상시험을 거쳐 2021년 출시를 목표로 한다. 

필로시스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30억원을 지원받아 올해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의료기기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이 연속혈당측정기 개발에 성공, 시장에 진입한다면 가격적인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국산 제품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된다면 수입 제품의 가격도 내려가 환자들이 혜택을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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