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정부가 코로나19(COVID-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방역 최전선에서 분투 중인 의료진 사기 진작에 나섰다.

'고맙다'는 말을 상시적으로 전할 수 있는 캠페인을 기획·추진하고 대표 단체들과 별도로 만나 격려를 실시하고 있는 것.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관련 일선 의료 현장에서 끊임없이 헌신한 의료진의 사기와 자부심 진작을 위해 의료진 응원 캠페인 '덕분에 챌린지'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의료진 덕분에'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가고 있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국민 참여형으로 진행된다.

중대본은 '존경'과 '자부심'을 뜻하는 수어 동작을 활용해 캠페인의 상징 이미지를 만들었으며, 누구든지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해당 동작을 활용한 사진을 올림으로써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다.

추후에는 이를 상징하는 배지를 제작해 캠페인에 참여한 국민과 의료진에게 증정하고 국민 참여 영상과 이미지를 활용, 감사 영상도 제작할 계획이다.

중대본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분투하고 있는 의료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하다"며 "많은 국민이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캠페인에 동참해 의료진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중대본은 코로나19 이후 의료계 전문가 및 의료단체 대표와 지속적으로 만나왔으나, 그동안 한 번도 직접 대면하지 않은 대한간호협회와 16일 오후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관련 간호사들을 격려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자리로 알려졌다.

정부쪽에서는 중대본 김강립 1총괄조정관과 중수본 김헌주 인력물자관리반장이, 간호계에서는 간호협회 신경림 회장, 이상영 상임부회장, 인천광역시간호사회 장정숙 회장, 대구동산병원 조화숙 팀장 등이 참석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간호인력의 헌신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상황을 통제해 나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사태 초기에 제대로 지원이 되지 않아 불편이 있었을 텐데 감사인사를 전한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의료계 단체들과 만나는 자리를 확대해 지속 가능하면서도 효율적인 업무체계를 위한 정부의 노력이 무엇인지 청취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