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시설 통한 집단발병, 전국 5개 시·도에 총 116명 확진
운동시설 통한 집단발병, 전국 5개 시·도에 총 116명 확진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0.03.2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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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 충남 천안 운동시설 집단발병 역학조사 결과 중간 발표
평균 연령 39.1세, 여성 75%…강사 8명, 수강생 57명, 가족 및 지인 51명
질병관리본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충남 천안에서 운동시설(줌바댄스)에서 시작된 코로나19(COVID-19) 집단발병이 전국 5개 시·도로 확산돼 총 116명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천안지역 운동시설 코로나19 집단발병 역학조사를 완료, 이에 대한 중간 분석결과를 최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운동시설 집단감염은 지난 2월 24일부터 천안에서 확진자가 급증한 것을 바탕으로, 이 중 증상발생 시점이 유사한 3명의 감염경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운동시설을 유일한 공동노출 장소로 확인하면서 역학조사가 실시됐다.

역학조사 결과, 환자들의 인구학적 특성으로 평균 연령은 39.1세이며 여성이 75%(87명)로 집계됐다.

확진자의 거주지는 충남이 103명(88.8%, 천안 95명 아산 8명), 세종 8명(6.9%), 대구 2명(1.7%), 경기 2명(1.7%), 서울 1명(0.9%) 순이며, 구성은 강사가 8명(6.9%), 수강생 57명(49.1%), 강사 및 수강생의 가족과 지인 등 51명(44.1%)이다.

초기 조사서를 바탕으로 한 충청남도 권역 101명의 확진 당시 증상을 보면 발열 또는 발열감이 20.8%(21명), 기침 20.8%(21명), 인후통 17.8%(18명), 근육통 13.9%(14명) 순으로 많았고 무증상도 24.8%(25명)였다(중복 응답 가능).

충남 천안 운동시설(줌바댄스)로 인한 코로나19 전파 현황

전파경로 분석 결과, 환자들의 증상 발생일은 2월 18일에서 3월 12일로 강사(2월 18일~2월 24일)에서 수강생(2월 20일~3월 9일), 수강생에서 기타 가족 및 지인(2월 22일~3월 12일)으로 전파됐다.

단, 방대본은 2월 15일 '전국댄스강사공동연수'가 공동폭로요인임을 확인했으나, 관련 선행 감염원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현재 추가 조사 중이다.

이 과정에서 대구에서 온 강사는 있었으나 증상이 연수 이후에 발생해 선행 감염원으로서의 개연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추가전파는 확진된 강사 8명 중 5명에서 4차 전파까지 나타났고, 그 외 강사 3명으로 인한 2차 전파는 없었다.

방대본 정은경 본부장은 "제한된 공간 내에서 줌바댄스와 같이 격한 신체운동이 일상 접촉에 비해 다수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할 수 있고 지역사회 내 가족과 지인으로까지 확산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당분간 많은 사람이 모이는 운동시설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을 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는 추후 조사에 따라 분석 내용이 일부 변동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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