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착수한다.

질본은 산하의 국립보건연구원이 2월 중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 2015년 메르스 국내 유행 이후 항체 치료제 및 고감도 유전자 진단제 개발 연구 등 국내 신·변종 바이러스 대응 연구를 통해 관련 기술력을 축적한 경험을 지녔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의 연구비로는 8억원이 배정되며, 연구에서는 병원 중심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국내 확진자에 대한 임상 면역학적 특성 연구와 치료용 항체 개발을 위한 항원 및 항체 발굴 목적의 임상·치료가 실시된다.

또한 국립보건연구원은 앞으로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협력해 신·변종 바이러스 출현에 대한 대비·대응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립보건연구원 김성순 감염병연구센터장은 "이번 긴급 연구 과제를 통해 신·변종 감염병 분야 연구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및 백신 개발에 대해 국가 차원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나 백신이 없으며 관련 치료에 대중 요법과 기존 항바이러스제가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