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성 간질환, 취약계층일수록 더 위험
알코올성 간질환, 취약계층일수록 더 위험
  • 박선재 기자
  • 승인 2018.11.2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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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병원 김원 교수팀, "공공의료정책 수립시 연구 결과 반영해야"
 

국내 연구팀이 취약계층일수록 알코올성 간염에 취약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의대 이진용 교수(보라매병원 공공의료사업단)와 김원 교수(소화기내과)팀이 알코올성 간염으로 입원한 환자의 전국 입원률과 입원사망률 및 재입원율을 조사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국내 알코올 간염 환자의 발생률, 병원사망률 및 재입원율에 관한 연구'에서 2008~2012년까지 5년간 국내에서 알코올성 간염으로 입원한 전체 환자 7320명의 데이터를 통해 알코올성 간염의 입원률과 사망률 및 재입원율을 조사하고, 그 위험요인을 분석했다. 

그 결과 해당 기간에 알코올성 간염으로 입원한 평균 환자 수는 전체 국민 10만명 당 14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의 평균 나이는 51.1세, 87.8%가 남성이었다. 

또 25.9%는 의료급여 지급 대상자였으며, 16.9%가 과도한 음주로 인한 AUD(알코올 사용 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입원사망률은 연구기간 동안 0.23%에서 0.46%로 두 배가량 증가했고, 나이가 많고 간 경변으로 진단된 환자에게서 특히 사망률이 높았다. 

병원 재입원율은 34%로 남성일수록, 경제력이 낮을수록 재입원율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원 교수는 "그동안 알코올 과다섭취로 인한 입원과 사망률에 대해서는 그 수치가 상당할 것이라는 추정만 할 수 있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환자의 연령, 간병변 발생 여부, 그리고 경제력이 입원률 및 사망률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진용 교수는 "알코올성 간염은 의료급여 대상인 취약계층에게 특히 위험도가 높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향후 알코올성 간 질환에 대한 공공의료정책 수립 시 이번 연구결과가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해외 유명 내과학 학술지인 Journal of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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