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20개 약물 1488억원치 수입...국내 희귀약 생산 1위는 헌터라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치료제인 솔리리스(에쿨리주맙)가 지난해 가장 많이 수입된 희귀질환치료제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작년 희귀질환치료제 상위 20개 약물의 수입실적은 1488억원(2017년 12월 환율 적용)으로 전년 1397억원 보다 6.5% 증가했다.

▲ 식약처 작년 희귀질환 치료제 수입실적 메디칼업저버 재정리(단위: 억원, %)

솔리리스는 작년 205억원 상당의 완제약이 수입됐다. 전년 대비 177억원 대비 15.8% 증가한 수치다다.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인 약은 T790M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오시머티닙)다. 타그리소의 지난해 수입금액은 144억원으로 무려 336.4%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간정맥폐쇄증 치료제 데피텔리오(데피브로타이드)는 169.2% 늘어난 34억원치 수입됐고,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자이카디아(세리티닙)는 59.5% 증가한 67억원 상당의 약이 국내 들어왔다. 

애드세트리(브렌툭시맙베도틴·21억원)의 수입액 증가율도 50%에 달했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잴코리(크리조티닙)의 수입금액이 100억원을 넘어섰고, 또다른 비소세포폐암치료제 알레센자(알렉티닙)는 출시와 함께 22억원치 수입됐다.

젠자임엘라프라제(이두설파제), 피레스파(피르페니돈), 비미짐(엘로설파제알파), 젠자임알두라자임(라로니다제) 등의 수입실적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반면 혈우병치료제 노보세븐알티주가 전년 보다 38.3% 감소한 185억원치 수입됐고, 갑상선호르몬제 젠자임타이로젠(타이로트로핀알파)과 HIV치료제 스트리빌드(TDF·87억원)의 수입실적은 각각 43.5%, 42.4% 줄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생산한 희귀약은 헌터증후군 치료제인 헌터라제(이두설파제-베타)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65.5% 늘어난 385억원을 생산했다. 

이어 펜폴캡슐(펜토산폴리설페이트나트륨)이 45억원, 클로티냅(압식시맙) 29억원, 게그론(펜토산폴리설페이트나트륨) 24억원, 뉴로나타(자가골수유래중간엽줄기세포) 18억원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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