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최대집 집행부가 지난 8월을 기점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지난 5월 취임 이후 "의료를 멈춰 의료를 살리겠다"며 회무를 진행해왔지만, 의료계 내부에서는 평가는 엇갈린다. 최대집 집행부가 투쟁에 매몰돼 정작 현안을 챙기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는가 하면, 정작 '진짜' 투쟁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최대집 집행부는 "과거와 현재는 달라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투쟁에 매몰된 회장..."현안은 다 놓쳤다"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 발표 이후 대혼란을 겪은 의료계. 이와중에 투쟁으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의료현 안해결을 위한 별도 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이르면 9월 초 첫 회의가 열릴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은 22일 전문기자협의회를 만나 "건강보험 보장성 대책 관련 의정협의체와 별도로, 의협과 정부가 의료현안 해결책을 논의하는 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앞서 의협과 복지부는 지난달 25일 열린 4차 의정 실무협의에서 의료현안 협의체 구성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의협이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 ▲사무장병원 근절 대책과 특별사법경찰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건강보험 보장성강화 정책과 관련 항목과 재정 조정없이는 의정협의체를 지속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에 보건의료산업을 포함시킬 경우 관련 단체와 연대해 저지에 나서겠다고도 경고했다. 최 회장은 8일 의협회관에서 취임 100일 간담회를 갖고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그는 지난 100일간 26개 전문학회 임원진 대상 간담회를 개최해 의료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데 힘 썼고, 동시에 의료계 투쟁 결집력을 높이는데 주력해왔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최 회장은 "3600개 항목에 30조원이라는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가 제40대 의협 집행부에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해 보다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최근 제3차 회의를 열고 현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운영위는 의협 집행부, 감사단, 대한개원의협의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최근 의료계 이슈인 의료인 폭행, 스프링클러 문제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운영위에서는 현 집행부에 대한 쓴소리가 나왔다. 대의원회 운영위는 현 집행부가 일명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해 출범했다고 표방하고 있는 만큼, 최대집 회장이 강력한 의지를 갖고 명확한 로드맵
의료계의 합리적 요구 관철을 위한 공동 목소리를 내는 협의체가 운영된다.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제1차 전문학회 의료계협의체'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문학회 의료계협의체는 지난 4일 의협 상임이사회에서 '의료현안 논의를 위한 의료계협의체'를 구성키로 결정한 이후 처음이다.상임이사회에서 의결한 '의료현안 논의를 위한 의료계협의체'는 협의체를 크게 '전문학회 의료계협의체'와 '개원의사회 의료계협의체'로 나눠 운영한다. 협의체는 의협 회장이 소집하고 주재하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가 심사체계 개편을 위한 상설협의체를 구성,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심사결정에 참여한 전문가의 이름을 공개하는 심사실명제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5일 제3차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관련 의정협의체 회의를 열고, 이 같이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환자에게는 필요한 의료서비스가 충분히 제공되고, 의료진에게는 의학적 전문성과 진료의 자율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심사체계를 개편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이에 의료계와 심평원이 참여하는 '(가칭)심사 개선협의체
정부와 의료계가 뇌·뇌혈관 MRI 급여화를 위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대한의사협회에 의료계 내부의 의견을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맡기며, 의학적 원칙에 맞는 적정한 수가를 보상한다는 대원칙에 의-정이 합의한 결과다.다만 실제 회의는 복지부(심평원)·의협·병원협회·7개 학회가 함께 참여하는 '4자 협의' 형태로 진행된다. 의협이 주장한 '의-정 단독협의'와는 모양이 다른데, 세부협의에 있어서는 전문학회의 의견이 필요하다는 현실적인 판단이 작용했다.의협과 학회들의 또 다른 요구사항이었던 '급여기준
정부와 의료계가 MRI 급여확대를 위한 의견교환에 나선다. 의협은 이날 '협상창구 단일화' 문제를 담판 짓는다는 계획인데, 그간의 급여확대 논의 경과와 돌아가는 상황을 종합해볼 때 애초에 실현 불가능한 목표였다는 지적이 나온다.보건복지부는 25일 오후 7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사무소에서 'MRI 급여화 관련 뇌·뇌혈관 급여적용 확대를 위한 검토회의'를 연다.이날 회의에는 대한신경과학회·신경외과학회·신경정신의학회·재활의학회·영상의학회·소아과학회·응급의학회 등 총 7개 학회, 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대
내년도 의원급 의료기관 수가(환산지수) 결정을 위한 논의가 오늘(14일) 시작된다. 한차례 파행 위기를 넘긴 의정협의도 이날 오후 재개될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위원회는 14일 오후 회의를 열고 2019년도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결정을 위한 논의에 들어간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수가협상이 결렬됐던 의원급 의료기관과 치과병의원의 환산지수 조정률 결정을 위한 자리다.의원 수가인상률 2.7% 기준, UP-STAY-DOWN? 의원급을 대표해 수가협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의사협회간 2019년 수가협상은 결국 파행으로 끝났다.양자간 협상 결렬은 어느정도 예견됐던 바다. 협상 전부터 날선 신경전이 오갔고, 이 같은 분위기는 1일 의협이 협상 결렬을 선언할 때까지 계속해서 이어졌다.양측은 "정치적 목적을 배제한 협상"을 강조했지만, 결과적으로 공단과 의협 모두 협상장 안팎의 정치적 상황에서 자유롭지 못했다."정치적 목적 안된다" 협상 전부터 설전 이번 수가협상은 공교롭게도 의정협의와 함께 그 시작을 함께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과 공급자단체장이 수가협상에 앞서 상견례를 가졌
MRI 급여 확대를 놓고, 정부와 의료계가 다시금 충돌 조짐을 보이고 있다.지난 4월 상복부초음파 급여화를 둘러싼 충돌이 1차 의정협의 파행의 직접적인 도화선이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갑지 않은 일.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의협의 요구사항이 '개별학회 접촉금지'에 방점을 두고 있는 까닭이다. 본격적인 의정협상을 앞두고 의협이 대오정비와 이를 바탕으로 한 협상력 강화 시도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30일 서초동 심평원 서울사무소 앞에서 '의-정 신뢰 깨는 MRI 급여화
의-정협의가 본격 재개됐다. 다시 원점부터 시작이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25일 어린이집안전공제회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관련 의정실무협의체 1차 회의를 열었다.양측의 협상은 새로운 '그라운드 룰'을 정하는 일로 시작됐다. 의정협의가 새로이 시작된 점을 고려해 명칭과 논의 의제, 기간 등 향후 계획을 정하는데 논의의 주안점을 두었다는 설명이다.이날 오후 5시 시작된 회의는 양측의 협의는 4시간가량 이어졌다.양측은 협의 끝에 실무협의체의 명칭을 '의정실무협의체'로 하고, 회의는 2주 1회를 원칙
자유한국당이 5월 임시국회에서 의료계가 지속 반발해 온 규제프리존 특별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중점처리하자고 요구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이들 법안은 의료를 재정부처 주도 하에 서비스 산업의 하나로 육성해 나간다는 내용으로, 박근혜 정부 시절 추진됐던 원격의료 허용과 규제기요틴 정책과 맞물려 시민사회는 물론 의료계에서도 거센 반발을 불러온 바 있다.24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지난 23일 5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각 당의 중점법안 목록을 교환했다. 자유한국당은 중점법안 목록에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규제프리존특별법 등을 올렸다.
"현 의협 집행부의 주장이 과연 의사 전체의 인식과 판단을 대변하고 있는지 의심이 든다. 정치적 목적으로 협상을 이용해서는 안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대한의사협회 집행부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수가협상이 이뤄지고 있는 상태에서 공단이 협상 파트너인 특정 공급자단체를 상대로, 이 같이 강경 발언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의료계가 아닌 의협 집행부를 겨냥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문케어 저지투쟁이나 향후 있을 의-정협의 모두 수가협상의 변수가 될 수는 없으며, 이를 연계하려는 시도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현지조사 주도권을 부여한, 이른바 '공단-심평원 공동 현지조사 운영'을 두고 의료계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보험자인 공단이 현지조사를 주도할 경우 조사의 중립성이 훼손될 우려가 큰데다, 관련 법령은 물론 정부가 내놓은 현지조사 지침에도 위배되는 행위라는 지적이 나온다.앞서 보건복지부는 '가짜 입원환자 의심 요양기관'을 올해 상반기 기획현지조사 항목으로 선정하고, 병원급 20곳을 대상으로 실제조사를 벌이고 있다.눈길을 끈 것은 공단의 주도적인 참여. 통상 기획현지조사는 복지부의 승인을 받
의-정 협의 재개 선언 직후 대한의사협회가 자유한국당과 '문케어 재검토 노력'을 골자로 하는 공동서약을 맺은데 대해, 정부가 유감을 표명했다.대화 재개를 약속한 만큼 문케어는 의-정이 대화와 논의를 통해 해결할 일이지, 정치적 영역에 들어갈 일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보건복지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은 16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의협이 최근 차관과 만남을 갖고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는데, 얼마 뒤 (정치권과) 공동서약서를 만들었더라"며 "대화와 논의를 통해 해결해야지 이를 정치
문케어 추진을 놓고 평행선을 달려온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11일 대표단 회동을 시작으로, 다시 대화에 나서기로 했다.대화와 파행을 거듭해왔던 양측이 이번에야말로 국민과 의료계, 정부 모두가 만족할 만한 절충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 의료계 안팎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눈에 띄는 것은 의협 측의 달라진 분위기다.의협 최대집 회장은 이날 회동에서 "지난 의정협의를 거울삼아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원한다. 금번 의정대화가 마지막이라는 일념으로 의협과 복지부가 최선을 다해 역사의 한 획을 긋는 협의안을 담아낼 수 있기를 바란다
의료계가 오는 20일 문재인 케어 정책에 저항하기 위해 제2차 전국의사총궐기 개최를 예고하자 시민사회계가 이를 규탄하고 나섰다. 특히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등 노동계는 향후 전국의사총궐기에 상응하는 투쟁계획도 마련할 방침이다. 보건의료노조 및 무상의료본부 등 시민사회는 오는 16일 제2차 전국의사총궐기를 강력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시민사회계가 이처럼 나선 데는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일부 개선하겠다는 문 케어가 상식적인 정책임에도 불구하고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가 결사 반발하는 행태를 두고볼 수 없다는 이유에서
문재인 케어 추진을 놓고 평행선을 달려온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11일 다시 만난다.의협 비대위가 의정대화 중단, 협상 결렬을 선언한지 43일만이다.그 사이 의료계는 새 수장을 맞이하는 변화를 겪었다.의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던 의료계의 이른바 '정치적 상황'이 지난 논의과정에서 가장 큰 변수 중의 하나로 작용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화 환경은 이전보다 안정적이라는 평가다.다만 의협 새 집행부가 문케어 저지를 핵심 기치로 삼았고 이것이 의사회원의 압도적 지지를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되었다는 점에서, 대화의 간극을
의료계와 병원계가 의료 현안에 대한 협력관계를 유지키로 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는 지난 8일 의협 용산 임시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지속적인 소통과 화합으로 의료 현안에 긴밀히 대처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측은 이번 간담회를 토대로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의료현안에 대해 공동의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존 협조체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는 의료 인프라를 무너뜨릴 수 있는 중차대한 정책임에도 불구하고 진료비 정상화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하지 않는 등 진정성을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