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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궁(迷宮)이란 사람이 들어갈 수는 있되 그 안에 길이 하도 복잡해 나올 수 없는 일종의 감옥을 말한다. 그래서 흔히는 어떤 사건이 미궁에 빠졌다면 그 사건은 영영 해결될 가망이 없는 경우에 사용되기도 한다. 미궁 또는 미로(迷路)를 그리스말로는 Labyrinthos, 라틴말로는 Labyrinthus, 영어로는 labyrinth 라한다. 미궁이라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미노타우로스(Minotaurus)가 살던 집인 라비린트스(Labyrinthus)를 연상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미궁은 지중해의 큰 섬인 크레타의 왕이었던 미노스가 명 건축가 다이달로스를 시켜서 만들게 한 것인데, 수많은 방이 있었으며, 그 통로는 복잡하기 이루 말할 수가 없어서 한번 들어만 가면 두 번 다시 바깥세상으로 나올 수 없는 무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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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2006.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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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걸어온 발자국(A footprint you made in walking)그대 걸어온 발자국 모래위에 남긴 발자국파도는 쉽게 지워버리네그대 걸어온 발자국생활 속에 남긴 발자국사람은 쉽게 잊어버리네그대 걸어갈 발자국미래 속에 남길 발자국세상은 쉽게 변해 버리네그대 영혼속에 새겨질 발자국꿈과 정열과 진실의 발자국영원히 간직한 그대만의 발자국A footprint you made in walkingis a foot mark remained yet on the sand;Sea waves wash it away too easily.A footprint you made in walkingis a foot mark left out in the life;People forget it too readily.A foot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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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종관 기자
2006.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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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경영자로서 겪게되는 의료분쟁을 비롯한 갖가지 법률문제로 난관에 빠지게 될 때가 많다. 진료·경영현장에서 의사들이 알아야 할 법률을 강대건 변호사의 쉬운 해설로 소개하는 새 연재를 마련했다. 편집자임차의무 준수땐 5년간 권리보호 대부분의 병원이 건물의 일부 또는 전부를 임차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상가주의 입장에서는 다른 업종에 비해 차임 연체의 위험도 줄이고, 더 나아가 비교적 높은 차임을 받을 수 있는 점, 건물내의 다른 상가의 값어치가 상승된다는 점에서 병원이 들어선다면 반색을 하고 반길 것입니다. 그러나 병원보다 수익률이 나은 것으로 평가될 수 있는 고급 프랜차이즈점의 접촉 등으로 인한 임대인의 변심 등 일반 상가 임차인이 짊어지고 있는 위험도 어느 정도는 예상을 하셔야 할 것이며 더군다나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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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2006.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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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의 나라 네덜란드 철도교통의 요지이자 학술·문화도시, 역사의 도시, 네덜란드 최고의 상업도시로 유명한 위트레흐트. 네덜란드 중부 위트레흐트주의 주도인 이곳은 베흐트강 연안에 위치 암스테르담라인 운하와 철도, 고속도로가 만나는 교통의 중심지이다. 이런 특징으로 국유 철도 본사와 국립조폐국 등 여러 관공서가 들어서 있으며, 1523년 네덜란드 출신 교황 하드리아누스 6세를 기리기 위해 설립된 교황관저와 1636년 문을 열어 370여년간 네덜란드 최고의 대학으로 꼽혀온 위트레흐트 주립대학이 있는 역사의 도시이다. 이곳 위트레흐트에서 이달 28일부터 7월 1일까지 `역학과 임상진료 지침`을 주제로 2006 역학에 관한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국제역학회와 유럽지역 역학회(IEA-EEF)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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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종관 기자
2006.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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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의 감동일찍이 `비세라드`(Vysehrad) 언덕에보헤미안이 정착(6C)하더니`프라하 성`(Prague Castle)을 짓고(870`s) 나라를 세운다. 이곳 `성 비투스 성당`(St.Vitus Cathedral)종탑에 서면 도심을 껴안고 넘쳐흐르는 `블타바 강`(Vltava)을 본다.`체크`(Czech)1000여년의 역사, 근세의 이야기Ⅰ·Ⅱ차 대전, 전후의 소용돌이 속에`프라하의 봄`(Prague Spring, 1968)`벨벳혁명`(Velvet Revolution, 1989)의감격을 겪는다.고궁의 돌길 여기저기에선꽉 짜인 콘서트 프로그램으로 붐비는 여행자들의 발길을 유혹한다.`성 조-지 성당`(St. George`s Basilica)에서의 한나절수직으로 치켜든 바이올린의 활이지휘봉 그 자체인 보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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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종관 기자
2006.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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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몸안의 지식여행 인체생리` 권오길 감수 `재미있는 교양과학 산책` 시리즈의 하나로 그 간 일반인들이 어렵게만 행각해 왔던 생명과학, 의학, 생물학, 자연과학 등의 분야를 일러스트와 만화를 통해 쉽게 풀어쓴 눈높이 대중서 `내몸안의 지식여행, 인체생리`가 발간됐다. 호르몬 이야기에서부터 재생치료, 기초지식까지 만화와 삽화 등을 통해 보여주는 독자들의 지적호기심을 자극하는 교양 과학서이다. 또한, 우리 몸의 구조부터 각 기관들의 구조, 역할,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환경까지 자세하게 설명해 생리학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이라도 쉽게 접할 수 있다. 더불어 콜레스테롤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혈액이 만들어지는 과정, 생리통의 원인, 줄기세포와 난자의 관계, 환경호르몬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 인체와 상호작용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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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종관 기자
2006.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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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셰익스피어의 생가`셰익스피어` 생가에 가까워 질수록점점 궁금해진 것은, 어떻게 인간의 생각을그처럼 잘 쓰고, 말하고, 연출할 수 있도록 다듬었기에모든 언어와 시대를 초월하여 공감케 하는가?어려워 말고, 그의 생애의 무대로 들어서 봐야지1564년 4월 26일 출생한 그의 성장과정엔 이론도 많다팔년 위인 `해사웨이`와 19세에 결혼한다.정원의 나무와 침실과 부엌과 진열품들에 몰려 사진을 찍어댄다작가에 대해 공론이 많을수록, 역사는 작품을 더 위대하게 만든다얼마나 많은 젊음이`로미오와 쥴리엣`의 사랑에 우는가얼마나 많은 관객이`햄릿`의 비극을 탄식하는가얼마나 많은 사람이`그대가 좋을 대로` 삶을 꾸미는가얼마나 짜릿한 환희를 `한여름 밤의 꿈`은 잉태하는가얼마나 무서운 야망과 모략을 `씨-저`의 무대는 연기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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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종관 기자
2006.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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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여왕인 오월을 보내며 개인적으로 올 해 오월은 유난히도 계속 마음속에 머물게 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오월 한달 병원일을 뒤로하고 아름다운 우리 나라 방방곡곡을 여행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아마도 은퇴한 후에나 가능하겠지요. 오월을 생각하며 슈만의 시인의 사랑중 1곡인 `아름다운 5월에`라는 가곡을 들어 보곤합니다. `꽃봉오리들이 모두 피어 났을때 나의 마음속에도 사랑의 꽃이 피어 났네. 아름다운 5월에 새들이 모두 노래할 때 나도 그 사람에게 고백했네….` 이번에는 프랑스 음악의 아버지 포레(Gabriel Urbain Faure)를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브리엘 포레(1845~1924)는 9세 때 파리에서 교회음악 진흥을 위해 설립된 니데메이에르 음악원 장학생으로 입학 10년간 성가와 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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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2006.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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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로디테(Aphrodite, 로마어로는 베누스 Venus, 영어로는 비너스 Venus)의 탄생에 대해서는 엇갈리는 설이 있는데 호메로스의 ‘이리아스`에서는 아프로디테가 제우스의 딸이라고 하였으며, 헤시오도스는 아프로디테는 바다에서 태어난 것으로 되어있다. 즉 하늘의 신 우라노스가 아들 크로노스에 의해 권좌에서 추방당할 때 잔인한 아들은 아버지의 남근을 잘라서 이것을 바다에 던졌는데, 그것은 이미 잘려진 것이지만 신의 남근인지라 바다에서 표류되는 동안에 거품이 일며 그 거품에서 아프로디테가 태어났다는 것이다. 그리스어로 Aphro란 거품이라는 뜻이며 그래서 거품에서 태어났다 해서 Aphrodite란 이름이 생겨난 것이고 보면 아프로디테의 탄생은 제우스의 딸이라는 설보다는 남근이 잘린 것의 거품에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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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2006.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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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알프스의 산기슭. 마달레나(Maddalena)의 교회와 작은 마을의 집들이 점점이 흩어져 있다. 그리고 후방에는 최고부 2998m의 석회암의 깎아지를 듯한 라배러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솟아 있다. 아침저녁 산의 얼굴빛은 대자연의 매우 훌륭한 멋이 묻어나고 사계절을 통해 특성있는 아름다움도 괄목할 만 하지만 겨울 전의 이 한순간은 간과할 수 없다. 놓치면 영원히 한이 되는 더할 수 없는 경관이다. / 김 삼 수 성애병원 심장병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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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2006.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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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에 눈 녹은 물이 흘러내리는 실개천. 그곳 언덕 위에 세워진 마을의 교회당. 독일 국경과 가까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Salzburg)의 오벤벨루구다. 산과 산을 배경으로 계천과 숲 그리고 바로크양식의 교회가 멋지고 능란한 3박자를 이루고 있다./ 김 삼 수 성애병원 심장병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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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2006.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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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익 교수외 11명 공저 당뇨병의 대표적인 합병증인 당뇨성 족부질환에 대한 국내 최신 의학정보를 집대성한 전문도서 `당뇨족:진단과 치료`가 삼성서울병원 혈관외과 김동익 교수 외 11명의 교수에 의해 발간됐다. 책은 당뇨족 환자에 대한 기초적인 진단 방법에서부터 임상치료에 필요한 전문지식 등을 상세한 해설과 치료 사진을 통해 전하고 있다. 김 교수는 "매년 당뇨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의료진들이 당뇨족에 대한 올바른 치료를 위한 정보를 얻기 힘든 점을 고려해 우리나라에서 실제 치료한 사례를 중심으로 책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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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종관 기자
2006.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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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안 알프스산맥으로 둘러싸인 인구 200만의 작은 나라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 1991년 유고슬라비아로부터 독립을 선포하고 이듬해 국제적으로 독립국으로서 인정받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대부분 산악과 비옥한 삼림지대, 류블랴나는 유럽연합 회원국으로 한때 발칸반도에서 가장 번성했던 지역으로 꼽히기도 했다.유럽트로마회의 개최 제7회 유럽 외상성 장애(TRAUMA) 학술대회(EUROTROUMA 2006)가 European Trauma Society(ETS)와 the Organizing Committee of the Slovenian Trauma Society(STS) 후원으로 오는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에서 개최된다. 1694년 류블랴나의 32명의 권위있는 외과 의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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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종관 기자
2006.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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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제 피카소의 따뜻한 한나절여행자들 속에 섞여이상한 그림들과 씨름을 한다.잘 길들여진 고전의 허물을 벗는다.생각의 자유, 표현의 자유, 모더니즘(Modernism)으로 향한다.큐비즘(Cubism)의 시대를 들어선다.`Les Demoiselles d` Avignon`(1907); 입체파시대의 초기작품언젠가 아비뇽에서 기차를 내린 적이 있다.써-리얼리즘(Surrealism); 이해하기 힘든 그림들, "나는 생각을 그린다""I paint things as I think them, not as I see them."`Woman Running on the Beach`(1922)`Le Femme acrobat"(1930)`Woman in the Red Armchair`(1932)한참 때의 값비싼 그림들이 벽을 꽉 채
지난연재
손종관 기자
2006.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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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당시 제대로 인정 못받은 프랑크제자들 찬가 마저도 참새들 입방아에 이제 개나리는 꽃망울을 터뜨리고 산수유는 노랗게 대지를 물들이는 4월이다. 눈에 띄는 신문기사 두 가지가 있어 소개해 본다. 세계 여걸 중 한사람인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이 워터게이트 자택에서 2주에 한번 연주회를 연다는 것이다. 그의 실력은 아마추어를 벗어나 있었다. 15세때 피아노 경시대회에서 입상하고 월반해서 덴버대학 음대에 입학하지만 위대한 피아니스트가 될 것 같지 않아 국제관계학으로 진로를 바꾼다. 그후 연주는 멀리 했지만 1993년 스탠퍼드 교무처장을 지낸 후 다시 레슨을 받게 된다. 그녀는 피아노와 실내악 협주에 열중하는 이유에 대해 "휴식이라기 보다는 평소의 나로부터 떠나 다른 것에 빠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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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2006.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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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마르코(San Marco) 광장 주변을맴돌고 나서느긋하게 끝내는 저녁 테이블에마주 앉아 재잘대는 동안이곳저곳에서 몰려나와불러대기 시작하는 즉석 오페라 꾼들몰려드는 인파의 박수만으로도충분한 흥행한밤이 지나도록 그칠 줄을 모른다.곤돌라에 몸을 싣고 철썩 대며괴테가 묵고 간 곳,셰익스피어가 작품 속에 그린 무대를 지난다대를 이어가는 재능, 불어서 만드는 유리작품,영혼들만 누워 있는 작은 섬, 수도원을 간다9월초, 그랜드 커널(Grand Canal)의 리개터(Regatta)는 장관이다여기저기의 왕실 손님들이 빤히 보이는 자리발코니에 앉아 구경하며베네치아의 꿈을 듣는다학회가 끝나던 어느 날엔북적대는 파티에, 넘치는 손님들로물속에 세워진 돌기둥이무게를 견뎌낼까 괜히 걱정이다묘한 것은 작은 공간에서 부딪친 만남들이더
지난연재
손종관 기자
2006.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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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 환자들은 한 가닥 희망, 줄기세포 치료에 관한 일반인의 교양서 `9년 후, 줄기세포치료`가 발간됐다. 저자인 경희의료원 소화기내과 김병호 교수는 "최근의 줄기세포 광풍은 1990년대 불었던 유전자치료 열풍과 흡사한 점이 많다"며 "필자가 미국에서 연수하던 시기는 바로 유전자치료 열풍의 절정기였고, 당시 연수 과제도 이와 관련이 있어 과거 유전자치료 연구의 교훈으로부터 줄기세포치료의 미래를 전망해 보고자 책을 펴냈다"고 밝혔다. 책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집필돼 고등학교에서 생물과목을 성실하게 배운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읽을 수 있도록 쉽게 기술됐다. 김 교수는 난치병 환자와 그 가족, 그리고 의생명학을 연구하는 생명과학도와 의과대학생들이 이 책을 읽어 올바른 연구윤리를 확립하는데 일조하고 싶다는 뜻을
지난연재
손종관 기자
2006.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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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에서 흔히 대할 수 있는 여드름을 대상으로 진단·치료의 실제 경험과 임상 사례를 소개하는 책이 출간됐다. 안성구(연세대 원주의과대학 피부과)·송중원(계명의대 피부과)·성열오(동국의대 피부과) 교수가 공동 집필한 `여드름 바이블-진단과 치료`는 피부과 전문의들뿐만 아니라 1차 진료의들이 이해하기 쉽고 감별 진단에 도움을 주기 위한 알차고 풍성한 내용과 임상사진들로 채워졌다. 또 각종 임상 사례를 설명하는 사진과 도표들을 활용하고 있으며, 여드름의 역학, 삶의질, 병태생리, 임상양상, 감별질환, 각종 치료법, 피부관리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안성구 교수는 이번 저서는 여드름과 연관이 있는 주사와 구주위 피부염에 대해 보다 상세한 서술과 임상 사례가 소개된 책이라며, 8백여장의 임상사진, 다양한 도표와
지난연재
손종관 기자
2006.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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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맑은 대기의 근원 아래 한가롭고 평온한 모양의 소가 풀을 뜯고 있는 그린델발트(Grin-delwald)의 언덕, "야호"라는 소리가 메아리 쳐 올것만 같다. 저 멀리 베른알프스의 아이거(Eiger)와 피쓰샤완드의 하얀 벽이 우뚝 치솟아 있고 근처에는 전나무가 많다. 알프스 고원은 사람을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는 비경이 아니라 한없이 사람을 가까이 하여 그 훌륭한 용태를 뽐내고 등산가가 아닌 사람들까지도 유혹하고 있다.
지난연재
송병기
2006.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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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용어에 `메두사의 머리(caput medusa)`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간경변(肝硬變)때에 복수(腹水)가 차서 복벽의 정맥이 성난 듯이 굵게 팽창된 것을 의학에서는 노장(怒脹)되었다고 하는데 바로 복벽의 정맥이 노장된 상태를 메두사의 머리라 한다. 즉 배꼽을 중심으로 방사상으로 노장된 정맥들의 모양이 마치 신화에 나오는 메두사(Medusae)의 세 자매 여괴(女怪) 고르곤(Gorgon)의 뱀의 머리카락 모양 같다해서 지어진 용어이다. 신화에 나오는 고르곤들의 얼굴은 지독히도 못생겼고, 이는 돼지 이빨이고 놋쇠같이 거친 손을 가졌으며, 머리카락은 뱀이었다니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괴물이었던 것 같다. 이 괴물을 한번 보기만하면 누구든 당장에 돌로 변해버렸다고 한다. 지금도 영어속어로 고르곤이라 하면
지난연재
송병기
2006.04.10 00:00